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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은 멍청이…기준금리 2%포인트 낮춰야"

뉴스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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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은 멍청이…기준금리 2%포인트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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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연준 의장 맡는 게 낫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18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18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2%포인트, 가능하면 2.5%포인트까지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멍청이(stupid)"라고 비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은 10번이나 금리를 내렸는데 우리는 한 번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또 "파월은 정치적인 사람이지, 똑똑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 사람은 나라에 막대한 재정적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차라리 내가 연준 의장을 맡는 게 낫겠다"라며 "난 저 사람들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이며, 트럼프는 곧 후임자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준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 정세 탓에 또 한번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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