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키움은 20승 2무 51패로 최하위에 자리했고, 3연승에 실패한 SSG는 35승 2무 33패로 7위로 떨어졌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9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최주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김건우는 2.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1회초 최지훈의 2루타, 정준재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에레디아가 유격수 땅볼을 쳐 3루주자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키움은 찬스를 놓쳤다. 1회말 송성문이 볼넷, 이주형이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스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3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송성문이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임지열의 우익수 뜬공으로 3루로 태그업해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3루 이주형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송성문이 홈을 밟아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주형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간 뒤 최주환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키움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이 격차를 벌렸다. 5회말 2사 후 최주환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스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1로 달아났다.
1회 이후 침묵하던 SSG는 8회에 반격했다. 8회초 정준재와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포일이 나오면서 3루주자 정준재가 홈을 밟았다.
이후 고명준이 내야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한유섬이 유격수 땅볼, 박성한이 병살타를 치며 동점엔 실패했다.
SSG는 9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9회초 최준우가 우전 안타, 김태윤이 내야 안타를 친 1사 1, 2루에서 최지훈의 중전 안타로 만루를 채웠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준재와 에레디아가 연속해서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그대로 키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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