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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하다' 40살인데 이렇게 잘한다고? 도르트문트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베테랑...나이를 잊은 맹활약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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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하다' 40살인데 이렇게 잘한다고? 도르트문트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베테랑...나이를 잊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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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나이를 의심케 하는 미친 활약이다.

브라질 플루미넨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0-0으로 비겼다.

객관적 전력은 도르트문트가 앞섰다. 하지만 플루미넨시는 축구의 고장인 브라질팀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오히려 도르트문트를 몰아붙였다. 두 팀의 경기에서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플루미넨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플루미넨시 선수가 있다. 바로 센터백 티아고 실바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실바는 이날 경기에서 태클 성공률 100%,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3회 등 놀라운 수비 통계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풋몹은 실바에게 평점 7.6을 부여했다. 플루미넨시 선발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1984년생인 실바는 올해 무려 40살이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선보였다.


브라질 국적의 센터백인 실바는 플루미넨시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팀을 거친 뒤 2006년 플루미넨시 1군에 정식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2009년 AC밀란으로 이적했고, 2010-1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당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리그앙 7회, 쿠프 드 프랑스 5회 우승 등을 쓸어 담으며 팀의 상징적인 캡틴으로 활약했다.

2020년 여름에는 자유계약(FA)으로 첼시에 합류한 후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후 나이가 들며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한 실바는 지난해 여름 프로 데뷔팀인 플루미넨시로 돌아갔다. 그러나 여기서도 여전한 수비력을 뽐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게다가 이번 클럽 월드컵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의 젊은 공격진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찬사를 받았다. 40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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