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28년 후' 대니 보일 감독이 18일 오전 10시 30분 국내 언론과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28일 후'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배우 킬리언 머피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대니 보일 감독은 "킬리언 머피가 이번 영화에 등장하진 않지만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내년에 개봉할 두 번째 영화, 세 번째 영화까지 3부작이다. 오리지널 영화와 연결점이 되는게 킬리언 머피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포일러 때문에 디테일하게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두 번째 영화는 이미 촬영이 됐다. 1편의 마지막에 나온 캐릭터들이 이어서 나온다. 하지만 첫 번째 영화와는 아주 다른 느낌의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알렉스 가랜드에게 질문한 적이 있다. 첫 번째 영화가 무엇에 관한 영화냐고 정의해보라고 했더니 가족의 본질이라고 하더라. 가족이라고 하면 주인공이 속한 가족이 나오고 또 다른 전형적이지 않은 가족들이 나온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곱씹게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영화 말미에 킬리언 머피를 보게될 것이다. 킬리언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미소가 쫙 번지더라. 세 번째 영화는 거의 킬리언 머피의 영화라고 봐도 된다. 그 때까지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두 번째 영화도 잘 보셔야 세 번째 영화도 잘 보실 수 있다. 세 번째 영화의 모든 전제를 첫 번째, 두 번째 영화에서 잘 세팅한다"고 시리즈를 예고했다.
'28년 후'는 28년 전 시작된 바이러스에 세상이 잠식당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가 난생처음 섬을 떠나 바이러스에 잠식당한 본토에 발을 들인 후 진화한 감염자들과 마주하며 겪는 극강의 공포를 담은 이야기다. 19일 개봉.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