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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난리난다' 한국 투어까지는 SON 있어야…토트넘, 내한 이후 손흥민 판매 결정 → 끝까지 돈만 생각!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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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난리난다' 한국 투어까지는 SON 있어야…토트넘, 내한 이후 손흥민 판매 결정 → 끝까지 돈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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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대한민국 방문에 있어 상업적 매력의 핵심 인물이다."

영국 언론 'BBC'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 결정을 아시아 투어 이후로 연기했다"며 "한국에서 일정이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내달 초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유럽에서 하부리그 팀들과 붙어보며 몸을 만든 뒤 7월 말 홍콩, 한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에 임한다.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붙고,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손흥민을 영입하고 벌써 한국 방문만 세 번째다. 이전에 내한했을 때 국내 토트넘 팬들이 보여준 충성스런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에 다시 한번 아시아 시장의 발판을 다지는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단연 행사의 핵심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있기에 토트넘이 반복해서 한국을 찾고 있다. 이미 여러 세부 계약에 손흥민의 참석이 포함된 모습이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 여름 투어는 수익성 높은 행사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한국 방문에 있어 상업적 매력의 핵심 인물이다. 그의 투어 중 다양한 활동 참여는 이미 합의된 상태다. 토트넘은 이러한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거취 결정이 8월로 미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자칫하면 계약 위반이 될 수도 있다. BBC 역시 "손흥민이 다음 시즌 전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시아 투어 이후로 이적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부재는 투어 주최 측과 복잡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계속 논란이다. 토트넘이 올해 초 손흥민과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 6월까지 잔류하게 된 상황에서도 이적 이야기가 생성되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손흥민의 숙원이 함께 풀어지면서 마침내 세대교체 타이밍이 왔다는 신호다.

손흥민 방출을 주도하는 목소리가 있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줄기차게 손흥민 정리를 주장하고 있다. 근래만 봐도 "손흥민에게 주는 비용이 정당화될 만큼 충분한 활약인지 의심스럽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는 신호를 주는 시즌"이라고 비판했다. 한동안 국내 팬들을 자극했던 연봉값을 못한다고 지적한 곳이 토트넘 홋스퍼 뉴스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루머는 영국 매체 '더 선'부터 시작됐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되고 있다"며 "토트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여름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구단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을 호날두의 대체 선수로 지목했다"며 "사우디 클럽 고위층들은 손흥민이 동아시아 팬들에게 사우디 리그를 알릴 수 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국민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 다수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면서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이 리그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새 시장'으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미 호날두 등 유럽의 특급 스타 영입으로 국제적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한 사우디 프로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을 영입해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튀르키예도 행선지로 떠올랐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직접 설득했으며, 선수 본인도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현지 유력 기자 야즈 샤분주오글루는 “두 사람이 영국에서 직접 만났으며 대화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무리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함께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 투톱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조합으로 활용했고,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의 역대 최다 합작골까지 경신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고, 손흥민 역시 “무리뉴 감독은 나에게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이적설은 단순히 경제적인 조건 외에도, 무리뉴와의 재회라는 감성적 요소가 결합돼 페네르바체행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 여부를 손흥민에게 위임할 예정이다. 그런데 그 시점을 방한 일정에 따른 계약 위반을 피하기 위해 8월로 미루길 바란다. 여러모로 손흥민을 두고 돈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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