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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브 벨링엄이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렀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플루미넨시와 0-0으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주드 벨링엄 동생인 조브 벨링엄이 데뷔전을 치렀다. 형을 따라 버밍엄 유스에서 자랐는데 선덜랜드로 갔다. 선덜랜드 7번이 된 벨링엄은 2023-24시즌 챔피언십 45경기를 소화했고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유사 시 최전방에 나서며 활약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도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맡은 바 있다.
선덜랜드 주전으로 뛰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됐다. 2005년생인 걸 고려하면 놀라운 발전속도다. 지난 시즌도 주전 미드필더로 나섰고 리그 43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렸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을 해 선덜랜드가 8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승격을 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좋은 활약으로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와 5년 계약을 맺은 벨링엄은 등번호 77번을 달고 클럽 월드컵에 나섰다. 후반 14분 파스칼 그로스 대신 교체 투입하면서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렀다. 벨링엄은 분투를 했지만 도르트문트는 지지부진한 경기력 속에서 0-0으로 비겼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벨링엄 도르트문트 데뷔전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 동생이라 영입을 한 게 아니다. 벨링엄은 재능이 넘치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팬은 "과대평가된 선수는 아니다. 주드 벨링엄을 보는 거 같기는 하다. 걸음걸이, 터치, 침투 움직임은 매우 뛰어나다. 그레고비 코벨과 함께 플루미넨시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플루미넨시와 졸전 끝 비긴 니코 코바치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플루미넨시는 매우 좋은 팀이다. 전반에 어려웠고 후반엔 나아졌지만 비긴 것이 우리에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마멜로디와 붙은 뒤 울산 HD와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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