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의 눈물'…이용식, 이수민 출산날 오열·손녀 '원이엘' 공개로 감동 물결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 이용식의 딸 이수민의 출산 현장을 담아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수민·원혁 부부가 10시간의 진통 끝에 건강한 딸 '원이엘'을 품에 안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전국 시청률은 3.7%,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서 이용식은 '손녀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찾았다. 출산을 앞둔 이수민과 원혁의 마지막 검진 장면에서는 원혁이 남성 최초 국가 공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수료증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수민은 "아빠가 라이벌 의식이 생긴 듯하다"고 전하며, 남성 2명이 여성 수강생들 사이에 어울린 사진도 함께 공개돼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출산 당일, 이수민은 새벽부터 남편과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용식은 "70살이 넘어 손녀를 보는 심정을 아무도 모를 것 같다"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고, 출연진들 역시 각자의 가족 이야기를 덧붙이며 공감했다.

병원 내에서 이수민은 진통에도 불구하고 자궁문이 1.5cm만 열려 힘겨워했고, 옆에서 원혁은 아내를 위로하면서도 오열했다. 원혁은 "오빠가 잘못했다"며 이수민을 감쌌고, 16시간째 금식 중인 아내를 생각하며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산책 도중 양수가 터지자, 급히 병실로 돌아가 치료를 받았고, 이수민은 부모님과 통화를 하며 "살려줘…안 아프게 해달라"는 심정으로 울먹였다. 출산 시간이 임박하자 이용식 내외는 보호자 규정에 따라 대기하며 애타는 시간을 보냈다.

최종적으로 자궁문이 충분히 열리지 않아 주치의의 제왕절개 결정에 따라 이수민은 수술실로 들어갔다. 원혁은 가족의 의견을 모아 지은 이름 '원이엘'을 딸에게 붙였음을 밝히며, 아이를 마주한 순간 신생아보다 더 부은 눈으로 가족사진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출산을 무사히 마친 뒤, 이용식은 스튜디오에서 "생일잔치는 엄마의 고통과 맞닿아 있다"며 "어머니의 위대함을 새삼 느꼈다"고 눈물로 진심을 전했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출연진과 가족들의 진솔한 일상과 감동의 순간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TVCHOSUN조선의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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