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테인먼트 올여름 덴트폴 영화, 7월23일 개봉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누적 2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동명의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제작비가 약 300억원대가 투입된 올여름 텐트폴 영화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김병우 감독과 주연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작가 싱숑이 쓴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네이버 시리즈 기준 누적 조회수 약 2억뷰 이상을 기록한 슈퍼 IP다. 현실이 소설처럼 변해버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독자의 이야기. 주인공 김독자은 10년간 연재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유일하게 완독한 인물이다.
영화는 소설의 전개와 결말을 모두 아는 ‘김독자’가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결말을 써 내려가는 액션 판티지물.
배우 신승호(왼쪽부터)와 이민호, 나나, 김병우 감독, 채수빈, 안효섭이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누적 2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동명의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제작비가 약 300억원대가 투입된 올여름 텐트폴 영화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김병우 감독과 주연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현실이 된 소설, 콘셉트 매력적"
작가 싱숑이 쓴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네이버 시리즈 기준 누적 조회수 약 2억뷰 이상을 기록한 슈퍼 IP다. 현실이 소설처럼 변해버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독자의 이야기. 주인공 김독자은 10년간 연재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유일하게 완독한 인물이다.
영화는 소설의 전개와 결말을 모두 아는 ‘김독자’가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결말을 써 내려가는 액션 판티지물.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은 “웹소설이 연재되던 초반부터 영화화를 고민했다”며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 있는 점, ‘현실이 된 소설’이라는 콘셉트가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는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 지하철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만큼, “관객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독자’ 역을 맡은 안효섭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스케일과 ‘함께 살아간다’는 메시지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소설 속 결말을 모두 알고 있는 독자의 시점에서 극을 이끌며, “혼자 살아남는 기존 소설 속 결말이 아닌, 모두 함께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소설 속 주인공이자 영화 속에서는 수많은 생과 죽음을 반복하는 인물 ‘유종혁’을 연기한 이민호는 “사회가 점점 개인화·고립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이 시나리오를 만났다”며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관이 담긴 작품”이라고 전했다.
극중 안효섭의 직장 동료 ‘유상아’ 역의 채수빈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무조건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인물로,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로운 군인 ‘이현성’을 맡은 신승호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대본을 읽었고, 도착할 때까지 완전히 빠져들었다”며 “단단한 바위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김독자 덕에 목숨을 구한 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정희원 역 나나는 “대본을 읽기 전부터 김병우 감독, ‘신과 함께’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며 “판타지 장르 안에서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인 그는 “이번 작품은 대사가 거의 없고, 몸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다. 몸을 쓰니까 오히려 에너지가 더 났고, 액션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다”고 전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뉴스1 |
김 감독은 방대한 원작을 2시간 내외의 영화로 선보이기 위해 내용을 각색했다. 극 중 유중혁을 사부로 부르며 따르는 이지혜(지수)의 주 무기가 칼에서 총으로 바뀐 게 대표적이다.
김 감독은 "원작을 몹시 사랑하는 팬으로서 원작 작가님의 의도와 재미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영화에 맞게 수정과 각색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며 "팬으로서의 애정을 바탕으로 스토리의 완결성을 우선해 각색했다”고 밝혔다.
"현실과 판타지를 어떤 비율로 적절하게 배분할지가 저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가장 까다롭고 민감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세상이 멸망해간다는 내용의 소설이 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상황인데 이게 저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니라 닥친 문제라는 것을 관객들이 잊지 않도록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과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을 새로 쓰겠다”는 카피는 작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안효섭은 “실제 촬영을 극 전개와 비슷한 순서로 찍어 '독자'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고, 함께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7월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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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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