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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이번엔 어디로 가나...피닉스 선즈 트레이드 추진 중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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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이번엔 어디로 가나...피닉스 선즈 트레이드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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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뱀 아데바요 등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준결승전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뱀 아데바요 등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준결승전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MHN 박성하 인턴기자) NBA 베테랑 케빈 듀란트의 트레이드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들이 얽혔다.

피닉스 선즈가 케빈 듀란트의 트레이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단은 다가오는 NBA 드래프트 전인 오는 25일(한국시간)까지 트레이드를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듀란트를 원하는 구단들과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듀란트는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케츠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케빈 듀란트(왼쪽)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케빈 듀란트(왼쪽)


이 중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와의 조합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휴스턴은 2025 드래프트 10번 지명권과 유망주를 중심으로 트레이드 패키지를 구성 중이다.

피닉스는 선수 본인의 의사를 참고하되, 최고 수준의 자산을 확보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듀란트와 계약은 2025-26 시즌까지 5470만 달러가 남아 있으며, 오는 7월 6일부터 2년간 최대 1억 22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구단은 연장 계약보다는 지금 시점의 가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최소 6곳 이상으로, 마이애미와 샌안토니오, 휴스턴 외에도 뉴욕 닉스, 토론토 랩터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이 트레이드 논의에 뛰어들고 있다. 토론토는 9번 지명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즈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리빌딩 혹은 팀 재편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듀란트는 개인 커리어 말미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어, 팀과 선수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다.

한편,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듀란트는 커리어 네 번째 이적을 하게 되며, NBA 리그 전체 전력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수의 향후 행선지는 물론, 각 팀이 제시할 트레이드 패키지의 구체적인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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