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선수가 곧 한국에 온다. 최근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로 방출된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 대체 선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7일 "새 외국인 선수와 계약서는 썼는데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있다.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그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식 발표는 안 났지만, 삼성 새 외국인 투수로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우완 파이어볼러 거슨 가라비토가 유력하다.
202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라비토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지난해 18경기 26⅓이닝 동안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올해는 3경기 8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키 180cm를 간신히 넘을 정도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를 훌쩍 넘는다.
삼성 새 외국인 투수는 빠르면 다음주부터 1군 경기에 나올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다음주 한 번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던져야 한다. 시차 적응도 해야 한다. 일단 와서 몸을 확인하고 선수와 의논을 하겠다. 계획은 다음주 중간쯤으로 잡고 있다"고 새 외국인 선수의 KBO 데뷔전 시점을 점쳤다.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휴식으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에 쉬고 레예스가 아웃되며 삼성은 선발투수 2곳에서 구멍이 났다. 당장 이번주는 대체 선발투수를 올려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우선 양창섭이 한 번 들어간다. 그리고 김대호가 올라간다. 이번주는 이렇게 2명이 대체 선발이다"며 "19일은 양창섭, 20일은 김대호로 계획하고 있다. 원래 (황)동재도 선발로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20일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날은 상무 신체검사와 날짜가 겹치더라. 그런 문제도 고려해서 짰다. 황동제는 불펜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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