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비엔, NeoSpicule™ 국내 특허 등록 및 PCT 국제 출원 완료

머니투데이 고문순기자
원문보기

㈜비엔, NeoSpicule™ 국내 특허 등록 및 PCT 국제 출원 완료

서울맑음 / -2.7 °
㈜비엔(B&)이 자체 개발한 정밀 경피 전달 시스템 NeoSpicule™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과 PCT 국제 출원을 완료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기술형 ODM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비엔(B&)

사진제공=비엔(B&)


10년 전만 해도, 스피큘은 그저 따끔한 각질 제거 소재에 불과했고, 피부 깊숙이 통증 없이 유효성분을 정밀하게 전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비엔의 NeoSpicule™ 플랫폼은 단순한 소재 기술을 넘어, 정밀한 피부 내 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독립형 DDS(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엔은 네오스피큘 기술에 대해 부산대학교 김재혁 교수와 공동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NeoSpicule™은 실리카(Silica) 기반의 고도화된 스피큘 합성 기술로, 길이(10~100μm)와 굵기를 정밀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공극률을 최대 75%까지 확보한 다공성 구조를 통해 기존 천연 스피큘의 낮은 담지율, 강한 자극감, 침투 불균형 문제를 모두 개선한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플랫폼은 스킨케어 제품에서 흔히 발생하는 자극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고함량 유효 성분을 깊숙이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무통증·저자극 구조로 민감성 피부, 눈가 및 입술 등 섬세한 부위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친수성과 소수성 성분 모두를 안정적으로 담지할 수 있어 기능성 스킨케어부터 메디컬 분야까지 적용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있다.

비엔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와의 기술 협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특히 세계 1위 글로벌 뷰티 그룹과의 공식 기술 검토도 진행되고 있어, NeoSpicule™ 플랫폼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K-ODM 기술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노화세포 대응 바이오 기술인 Senolytic Complex™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핵심 성분 SENOID™는 회화나무싹에서 유래한 파이토케미컬 성분으로,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3R 작용 구조(제거·회복·보호)를 기반으로 피부의 수명과 회복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기술 역시 특허 출원 중이며, NeoSpicule™ 플랫폼과의 융합을 통해 피부 Longevity 분야에서 차세대 통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뿐 아니라 생산 및 유통 측면에서도 비엔은 글로벌 ODM 기업으로서 실적을 축적해왔다. 자체 CGMP 인증 생산시설과 독립된 바이오 R&D 센터를 통해 제품의 품질 및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2020년에는 3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비엔 관계자는 "NeoSpicule™은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이 아닌, 피부와 시간을 설계하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이라며, "정밀 DDS와 세포 노화 대응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스킨케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미래 뷰티산업의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