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본사 전경 |
LG CNS가 미국 로봇 인공지능(AI) 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LG CNS는 스킬드 AI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한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킬드 AI는 글로벌 톱 티어 AI로봇 기업으로 꼽힌다. 2023년 설립된 업력 3년차 기업이지만,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받으며 기업가치 약 45억달러(약 6조1000억원)로 평가받는다.
스킬드 AI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다. RFM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하는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케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킬드 AI의 RFM 기반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장 설비 모니터링과 운영, 제품 조립, 유해물질 투입, 물류센터의 물품 피킹·적재 작업 등 반복적인 고강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도심 환경에선 노약자 케어, 순찰 업무 등 서비스형 로봇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영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킬드 AI의 RFM △LG CNS의 로봇 제어·관리·운영 통합 플랫폼 및 스마트팩토리·물류·시티 솔루션 △로봇 하드웨어(로봇 제조 기업과 협력) 등으로 구성된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고객의 업무를 지능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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