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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이적료로 한화 약 471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튀르키예 축구 소식에 능통한 야지즈 사분쿠오글루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재회를 원하고 있지만, 3,000만 유로(약 47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 때문에 성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주장이지만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2024-25시즌 다소 부진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고 이별을 고려하고 있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 수뇌부는 지난해 손흥민의 선수 생명에 대한 우려로 협상을 중단했다. 그 우려가 옳았다고 믿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노린다. 영국 '더선'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며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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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페네르바체도 관심이 있다.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는 "다음 시즌을 위한 이적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약 1,200만 유로(약 188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금액은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제안"이라며 "커리어에 변화를 원하고 있는 손흥민이 설득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더했다.
영국 '골닷컴'은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이 재결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페네르바체는 토트넘 캡틴 손흥민 영입을 위해 큰돈을 투자할 준비가 됐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1,200만 유로의 연봉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 이는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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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페네르바체행은 가능성이 높지 않다. 사분쿠오글루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 이는 페네르바체 최고 이적료인 1,950만 유로(약 306억 원)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 페네르바체 입장에선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후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맞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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