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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괴한들이 시청 침입해 시장 살해…멕시코 ‘발칵’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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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괴한들이 시청 침입해 시장 살해…멕시코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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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사망한 릴리아 가르시아 멕시코 산마테오 피냐스시장. /BBC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사망한 릴리아 가르시아 멕시코 산마테오 피냐스시장. /BBC


멕시코에서 대낮에 괴한들이 시청에 들이닥쳐 시장을 살해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산마테오 피냐스시(市)의 릴리아 헤마 가르시아 시장과 시청 직원이 이날 괴한들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무장한 남성 4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시청에 도착해 가르시아 시장의 집무실로 난입한 뒤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부상을 당했다.

살로몬 하라 주지사는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은 절대 처벌 없이 넘어가선 안 된다”며 “진상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 검찰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도주한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범인들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멕시코에선 정치인들이 살해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부분의 범행은 마약 카르텔의 소행이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이권에 방해가 되는 정치인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오악사카주 산티아고 아몰테펙시(市)의 마리오 에르난데스 시장과 경찰관 2명이 괴한들의 습격으로 사망했다.

같은 달 예세니아 라라 구티에레스 텍시스테펙 시장 후보가 선거 유세 도중 괴한이 쏜 총에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장면은 페이스북 라이브로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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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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