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KB證 “SK아이테크놀로지, 북미 신규 수요 늘어…판매량 증가세 전망”

조선비즈 김종용 기자
원문보기

KB證 “SK아이테크놀로지, 북미 신규 수요 늘어…판매량 증가세 전망”

속보
공수처 "민중기 수사 대상 아냐…파견 검사 공범으로는 가능"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빌딩. /뉴스1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빌딩. /뉴스1



KB증권은 17일 SK아이테크놀로지에 대해 SK온향 판매량이 현대차 그룹의 미국 메타플랜트 신공장 가동과 블루오벌SK 가동 준비 영향으로 빠르게 늘고 있어 큰 폭의 판매량 증가세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홀드(보유), 목표 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SK아이테크놀로지의 종가는 2만2650원이다.

KB증권에 따르면 SK아이테크놀로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65억원, 영업적자는 38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리막 판매량은 1분기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기저가 낮은 SK온향 판매량이 늘고 있고, 1분기에 선적이 지연된 일부 물량까지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판매량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국내 고객의 북미향 파우치형 전지용 분리막 원단 공급이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단 비중 증가로 인한 제품 믹스 악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 재고 우선 소진 정책으로 인한 중국과 증평 공장의 저조한 가동률 등으로 영업적자 축소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K아이테크놀로지가 실적 개선을 하기 위해선 가동률 개선이 필요하다. 고정비 부담이 큰 분리막 비즈니스 특성상 가동률이 곧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긍정적인 부분은 고객 다변화 노력이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이라며 “기존 주력 고객인 SK온 외에 고객군이 계속 확장되고 있고, 미국 정부의 중국 견제 움직임이 지속되는 만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