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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설영우→전진우? 韓 특급, 세르비아 최고 명문이 또 부른다…즈베즈다, 전진우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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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설영우→전진우? 韓 특급, 세르비아 최고 명문이 또 부른다…즈베즈다, 전진우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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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최고 명문 구단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최근 K리그1에서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전진우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앞서 황인범이 거쳐갔고, 현재 설영우가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는 등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연이 깊은 즈베즈다가 전진우까지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세르비아 매체 '저널'은 16일(한국시간) "레드스타(즈베즈다의 애칭)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를 한 명 더 원하고 있다"며 즈베즈다가 전북 현대의 윙어 전진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2골 2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는 현 시점 K리그에서 폼이 가장 좋은 선수다. 전진우는 최근 확실히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며,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과감하지만 정교한 슈팅과 뛰어난 골 결정력이 이번 시즌 전진우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그가 터트린 12골 모두 필드골이었다는 점에서 전진우의 득점 감각이 상당히 올라왔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6월 A매치를 통해 자신의 꿈이었던 국가대표 타이틀을 거머쥔 전진우는 이제 유럽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저널'은 즈베즈다가 전진우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즈베즈다에서 활약했던 황인범과 현재 팀에서 뛰고 있는 설영우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언론은 "황인범은 2023-24시즌에 큰 인상을 남겼으며, 레드스타와 우리 축구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설영우는 현재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에 비하면 자질이 부족하지만, 지난 시즌 팀에서 제외된 적이 없다. 그는 왼쪽 풀백이었지만, 오른쪽 풀백이 더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실제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단 한 시즌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즈베즈다 역사에서 단일 시즌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설영우는 포지션 특성상 황인범과 같은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3도움을 포함해 시즌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풀백으로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두 명의 한국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본 즈베즈다가 또다시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저널'은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2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의 핵심 선수인 전진우는 최근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서 도움과 득점을 기록했다"고 했다.


전진우는 지난 6일 이라크전에서 도움을, 10일 쿠웨이트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두 번의 A매치에서 준수한 활약을 남겼다.

다만 매체는 "한국 언론은 전진우의 몸값을 150만 유로(약 23억원)에서 200만 유로(약 31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전북 현대가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전진우를 내줄지 여부가 의문"이라며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전북이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여름에 전진우의 이적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