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3집 '밤(bomb)', 오늘(16일) 오후 6시 발매
그룹 아일릿(ILLIT)이 솔직하고 유쾌한 '아일릿 표 정공법'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정조준한다.
아일릿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밤(bomb)'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밤'은 세상으로 나온 소녀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진짜 '나'를 노래한 '슈퍼 리얼 미', '너'를 좋아하는 '나'의 감정에 충실한 '아이 윌 라이크 유'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는 본격적으로 '너'와의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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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ILLIT)이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밤'(bomb)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룹 아일릿(ILLIT)이 솔직하고 유쾌한 '아일릿 표 정공법'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정조준한다.
아일릿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밤(bomb)'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밤'은 세상으로 나온 소녀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진짜 '나'를 노래한 '슈퍼 리얼 미', '너'를 좋아하는 '나'의 감정에 충실한 '아이 윌 라이크 유'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는 본격적으로 '너'와의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모습을 그린다.
"서사도, 실력도 업그레이드"... 아일릿, 성장했다
이날 원희는 "새로운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굉장히 설렌다"라는 컴백 소감을 밝힌 뒤 "미니 3집 '밤'은 저희의 당찬 매력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앨범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작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에 나선 가운데,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민주는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새로운 모습이 많아서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전의 색깔은 가져가면서 업그레이드 된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모카는 "이번 미니 3집 앨범 활동이 정말 기대가 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있는 곡들로 가득 찬 앨범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일릿이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모습'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윤아는 "이전 앨범까지는 나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앨범부터는 저희가 본격적으로 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사를 넓혔다. 스토리적으로도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가 됐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음악 장르도 많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그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실력적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민주는 "지난 활동 때보다 실력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목에 피맛이 날 정도로 열심히 연습을 했다. 보컬적인 역량을 키우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프로듀서님께서 이 부분을 알아봐주셔서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한층 성장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빠르게 5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힌 만큼 컴백에 대한 부담 역시 존재했지만, 부담보다는 자신들을 향한 사랑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아일릿의 각오다.
민주는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만큼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라고 말했고, 모카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우리 무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많은 분들에게 전달해드릴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빌려온 고양이', 기분 좋은 충격 받았다"
타이틀 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아일릿의 당돌한 매력이 집약된 노래다. 첫 데이트의 설렘과 풋풋함이 담긴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이 곡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의 OST인 '우아한 탈주' 일부를 샘플링한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스트링 테마를 특징으로 한다.
모카 "일본 유명 작품의 OST를 샘플링하게 됐는데, 이번에 저희 곡에 녹아들면서 로맨틱한 분위기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한층 더해졌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작품의 OST를 샘플링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우아한 탈주' 샘플링 소감을 밝혔다.
신곡 '빌려온 고양이'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 역시 상당했다. 윤아는 "'마그네틱'을 들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빌려온 고양이'를 처음 듣고 기분 좋은 충격을 받았다.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무슨 뜻이지' 싶었는데, '빌려온 고양이'라는 속담이 가진 의미를 생각하니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표현인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라고 애정어린 곡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모카는 "비트가 세지는 부분이 소름돋을 정도로 좋았다"라며 "영어 제목의 의미도 마음에 들었다. 긴장을 해서 빌려온 고양이 상태가 됐지만 이 감정을 숨기고 싶지 않아 같이 춤추자는 말로 호감을 표현했는데, 이 부분에서 저희의 당돌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빌려온 고양이'로 보여줄 '아일릿 감성'을 예고했다.
"아일릿의 차별점? 솔직한 정면돌파!"
어느덧 데뷔 2년 차에 접어든 아일릿이 생각하는 자신들만의 매력은 '솔직함'이다. 이에 대해 원희는 "제가 생각하기에 저희의 음악에는 항상 솔직함이 묻어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곡에서도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통해 저희만의 당차고 솔직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셔서 친근하고 편안하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또래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듯할 이야기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아일릿 표 메시지가 자아내는 공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번 컴백으로 음악 방송 1위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이들은 "믿고 듣는 아일릿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이번에도 자신감을 갖고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당찬 컴백 포문을 열었다.
아일릿의 미니 3집 '밤'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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