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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서 'K-로봇' 기술 전시 '유럽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연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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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서 'K-로봇' 기술 전시 '유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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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로봇 기업들이 유럽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독일 뮌헨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2025 독일 뮌헨 자동화전시회 '오토메티카(Automatica)'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메티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자동화기술 및 로봇공학 전문 박람회로, 독일뿐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의 주요 바이어가 자동화 및 AI 융합 신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는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기업은 로보티즈, 세이프틱스, 쎄텍, 아고스비전,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스피지, 에이딘로보틱스, 오리엔트전자, 유엔디, 주강로보테크, 코라스로보틱스 등 총 11개사다.

이 기간 한국관에서는 이들 11개사의 다양한 로봇 기술이 전시된다. 먼저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구성이 간편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핵심 제품인 다이나믹셀은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통신부가 통합된 고정밀 모듈형 액추에이터로, 이달 출시되는 AI 매니퓰레이터 ‘OMY’도 다이나믹셀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반적인 로봇팔과 달리 사용자 필요에 따라 맞춤 설정하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

또 세이프틱스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로봇 안전 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웹 기반 안전 분석 솔루션 '세이프티디자이너'와 로봇 임베디드 솔루션 '세이브티기버'를 소개한다. 대표 제품인 세이프티디자이너는 웹 기반 로봇 안전-생산성 최적화 솔루션으로, 로봇 설치 이전, 사람과 로봇이 함께 하는 환경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 안전성 및 최대 생산성 확보를 돕는다.


이어 스트레인게이지 기반의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쎄텍은 너트런너 스카라로봇, 'SR3-SQV' 모델을 전시한다. ‘SR3-SQV’는 고정밀 토크 트랜스듀서가 내장돼 있는 너트런너와 나사 자동 공급 시스템, 진공 픽업 시스템, 그리고 스카라 로봇이 결합된 모델이다. 사용자는 체결 자동화 공정을 위해 별도의 설계 없이 쉽게 정확하고 정밀한 나사 체결 토크 값을 얻을 수 있다. 스타트업 아고스비전의 경우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 '아고스뷰'를 선보인다. 아고스뷰는 넓은 시야에 대한 3D영상을 제공하며, 로봇이 복잡한 실내와 실외 환경에서 자율주행하고, 5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전신 동작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로봇(Robot)을 핵심 기술로 지목하는 등 그간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최근에는 AI 국가 전략 수립 등 독일 내 AI 기반 스마트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이 이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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