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벨 기증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치매 어르신 돌봄 안전망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기반의 휴대용 응급 알림 기기 '팸케어 SOS 안심벨'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강북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가족들이 '길 잃음(실종)' 상황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월 안심벨 31대를 구입해 독거 치매 어르신 가정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안심벨은 걸음 수 확인을 통한 건강 상태 체크, 응급 녹음·녹화, 보호자와 채팅, 생필품 요청 및 구매 연계 등 생활 돌봄 기능을 갖춘 스마트 돌봄 기기라고 구는 설명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와 응급 알림을 전송한다.
구 관계자는 "실제로 여러 차례 실종 경험이 있던 어르신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며 실종 위험을 크게 줄인 사례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안심벨 개발사는 지난 5월 26일 강북구치매안심센터에 안심벨 30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안심벨 보급은 기술 기반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 사례"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심벨 |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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