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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페네르바체 이적 가능성 매우 낮다"... 손흥민-무리뉴 감독 재회, '돈'에 가로막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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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페네르바체 이적 가능성 매우 낮다"... 손흥민-무리뉴 감독 재회, '돈'에 가로막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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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  433

[사진] 손흥민 / 433


[OSEN=노진주 기자] '돈' 때문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과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62)의 재회는 이뤄질 가능성이 낮단 예상이 나왔다.

튀르키예 유력 기자 야기즈 샤분쿠오글루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흥민은 무리뉴와 다시 함께 일하고 싶어 하지만 약 3000만 유로(약 473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인해 (계약 성사)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알렸다.

그는 같은 날 약 3시간 전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에 열려 있다. 금액 합의가 이뤄지면 협상이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알렸지만 이내 이적료 이견으로 실제 도장이 찍히는 그림이 나오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을 이뤘다. 할 것은 다 해본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관심인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그의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9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유럽 진출 첫 팀으로 페네르바체를 선택한 바 있다.

앞서 13일 튀르키예 매체 CNN도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을 목표로 토트넘과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할 의향이 있다. 양 구단의 이해만 맞는다면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3000만 유로는 페네르바체에 벅찬 금액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행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소식이 었었다.

토트넘에서 지도를 받은 적 있는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직접 손흥민을 원한단 이유에서였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을 이끌었으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하지만 그 기간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펼친 득점·도움 파트너십은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2020-2021시즌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생애 첫 ‘10-10’ 클럽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최근 6월 A매치 쿠웨이트와의 경기 후 숱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팬들도, 나도 (나의 미래가) 궁금하다. 미래를 고민하기보다는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겠다”라며 “어디에서 뛰든, 어떤 역할을 맡든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선수라는 점은 변함없다.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inju217@osen.co.kr

[사진] 손흥민과 조제 무리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