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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본에서 직장 상사가 부하 여직원 집에 침입, 속옷만 입은 채 침대에 누워 있는 사건이 발생, 누리꾼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일본 서부 후쿠오카현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은 최근 점심시간에 소지품을 가지러 집에 갔다 직장 상사가 자신의 침대에 팬티만 입은 채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직원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집을 나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 집 근처에 있는 남성을 체포했다. 남성은 40대로 이 여성의 직장 상사였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부하 여직원이 마음에 들었고, 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집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가 어떻게 집에 침입했는지, 왜 속옷만 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는 지 등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의 누리꾼들은 흥분하고 있다. 순식간에 거의 1만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나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나는 그곳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직장 상사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직장에서 직장 상사가 직위를 이용, 부하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 ‘파워 하라’(권력+괴롭힘)란 말이 생길 정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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