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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동료 한 명, 한 명 안아준 레예스...웃으며 떠나려 해도 결국 못 참은 '울컥'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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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동료 한 명, 한 명 안아준 레예스...웃으며 떠나려 해도 결국 못 참은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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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인 데니 레예스가 팀을 떠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레예스는 15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를 통해 팀을 떠나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삼성은 레예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레예스는 7일 NC 다이노스전을 치르던 중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린 후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오른 발등 미세 골절 소견이 나왔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입었던 부상과 같은 부위며 첫 부상보다 이탈 기간이 길어진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레예스는 2월 팀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당시 해당 부위에 미세 피로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조기 귀국했고 1군 복귀가 다소 늦어졌다. 돌아오는데는 약 한 달 정도 걸렸다. 1군 복귀는 3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4월에도 어깨 통증으로 인해 또 한번 말소됐다.


레예스는 지난해 삼성에 입단해 총 26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맹활약을 펼쳤다. 레예스의 활약과 함께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고, 플레이오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6으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을 세웠다.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레예스의 호투가 빛났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레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120만 달러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끝내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은 총 10경기에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점에 그쳤다.


팀원들은 레예스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레예스 역시 코칭스태프와 함께 경기를 치른 동료들과 진한 마지막 포옹을 나눴다.

동료들과 포옹을 할 때까지만 해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레예스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레예스는 삼성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 여러분 감사하다"며 "매 경기 저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저와 제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힌 뒤 한동안 손으로 눈을 가리고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린 그는 "지난해에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 공을 던질때마다 즐거웠고 여기서 있었던 모든 일들이 행복했다. 여러분 앞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말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어 동료들에게도 "저를 많이 도와주고 야구장 안에서 좋은 경험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고, 저와 제 가족까지 좋아해줘서 고맙다. 여러분과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고 남은 시즌 다들 잘해서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레예스의 빈 자리를 채울 새 외인 투수는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과 더불어 최근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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