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2026년 가을학기부터 외국인 학부생 선발

포스텍(POSTECH)이 2026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외국인 학부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에 신설된 전형은 순수외국인 전형과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 등 두 가지다. 순수외국인 전형은 부모와 지원자 모두가 외국 국적을 가진 경우에 해당하며, 국내 고교 과정과 동등한 교육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외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은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에 상응하는 12년 전 과정을 전부 외국에서 이수한 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두 전형 모두 정원 외 전형으로 국적이나 이수 과정 기준만 다를 뿐 모두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하고, 고교 성적과 교사 의견 등을 종합해 학업능력과 잠재력을 심층 평가한다.

포스텍 전경

입학 후에는 전 과정 100% 영어 수업, 내국인과 동일한 학비 면제 혜택, 한국어 강의 운영 등 글로벌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사 제도가 운영된다. 특히 2027학년도부터는 봄·가을학기 연 2회 입학이 가능해 다양한 국가의 학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강복 포스텍 입학학생처장은 “세계적 인재들이 선택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포스텍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텍 입학팀은 오는 23일 온라인 전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포스텍 홈페이지의 '행사 안내' 게시판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사전 신청할 수 있다.

2026학년도 외국인 학부 입시에 관한 내용은 포스텍 외국인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 접수는 9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Study in Korea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 발표되며, 입학시점은 2026학년도 가을학기로 예정되어 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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