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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 우완인데' 로버츠 김혜성 또 뺐다…이정후와 대결 무산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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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 우완인데' 로버츠 김혜성 또 뺐다…이정후와 대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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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매체들이 주목했던 김혜성과 이정후의 첫 번째 맞대결이 한 경기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자이언츠에 김혜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좌완 카일 해리슨이었는데, 보스턴과 트레이드에 해리슨이 포함되면서 우완 션 젤리로 바뀌었다.

김혜성이 빠진 것은 상대 선발이 좌완에 따른 플래툰으로 해석됐지만 선발이 바뀌었는 데에도 다저스는 기존 라인업을 유지했다.

대신 미겔 로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오른손 타자들이 선발 라인업에 투입됐다.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결장한 김혜성은 15일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이정후와 맞대결했다.


김혜성은 1타점 적시타와 함께 4타수 1안타 1타점 활약으로 11-5 승리에 이바지했다.

2회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현지 중계진 "김혜성과 이정후에게는 특별한 밤이다"며 "그들은 절친한 친구였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한 팀메이트였다"고 소개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1999년 동갑내기로 2017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함께 지명됐다.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각자 소속팀에 합류하기 전 키움에서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김혜성과 미국 생활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잘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4일 MLB닷컴은 "바람의 손자와 혜성으로 알려진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를 휩쓸기 전까지 KBO리그에서 가장 위대한 스타 중 두 명이었다"며 "두 선수는 같은 해, 같은 팀에 드래프트 됐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7시즌을 함께 보냈다"고 주목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2홈런 6도루 11타점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출루율 0.425, 출루율 0.96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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