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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데려갈 팀 있길 기도해라" 맨유 문제아 가르나초, '텐하흐 관심 거절→PL 잔류'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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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데려갈 팀 있길 기도해라" 맨유 문제아 가르나초, '텐하흐 관심 거절→PL 잔류'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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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가르나초의 최우선 과제는 올여름 맨유를 떠나는 동안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출신 측면 공격수다. 그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하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맨유를 이끌 윙어가 될 거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올 시즌 가르나초의 입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그는 기대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올 시즌 공식전 58경기 11골 10도움을 올렸다.최근에는 후벤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팀 분위기를 흐트러 놓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승전 종료 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가르나초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며 20분가량 경기를 소화했는데 0-1 패배 후 출전 시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가르나초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결승전 진출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그런데 오늘은 20분만 뛰었다. 모르겠다. 여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가르나초의 공개 불만을 전해들은 아모림 감독은 매우 분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맨유 선수단 앞에서 가르나초를 향해 "너를 데려갈 클럽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해라"라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손절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은 가르나초는 올여름 맨유 탈출을 준비 중이다. 아모림 감독의 저주에도 불구하고 가르나초를 원하는 팀은 많아 보였다. 특히, 전 스승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러브콜이 화제였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달 "가르나초의 전 감독인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원한다. 레버쿠젠은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승의 관심에 불구하고 가르나초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최우선하고 있다. 로마노는 "레버쿠젠의 관심과 텐 하흐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거래는 복잡해 보인다. 프리미어리그가 가르나초의 첫 번째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애스턴 빌라, 첼시, 아스널 등이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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