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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던지고, 야구로 돌아오다…구창모·이정용·배제성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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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던지고, 야구로 돌아오다…구창모·이정용·배제성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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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

엔씨(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


여름 무더위에 지치고, 순위 경쟁에 피 말리는 6월, 각 구단에 구원군이 합류한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17일 제대하는 구창모(NC 다이노스), 이정용(LG 트윈스), 배제성(KT 위즈) 등이 그들이다.



엔씨 창단 첫 우승(2020년)에 이바지했던 구창모는 왼팔 척골 수술 뒤 2023년 12월 입대했고, 지난해 막판 퓨처스(2군)리그 2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올해는 3경기에 등판해 9이닝 7피안타 13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 4월 초 왼쪽 어깨에 강습 타구를 맞고 치료에 전념하다가 지난 12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두 달여 만에 등판(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해 팀 복귀 준비를 마쳤다. 투구 이닝 수가 적어서 엔씨에 합류하면 당분간 불펜으로 뛸 전망이다. 엔씨는 구창모 외에도 조민석(투수), 박성재(포수), 오태양, 오장한(이상 외야수) 등이 상무에서 제대한다.



앨지(LG) 트윈스 이정용. 엘지 트읜스 제공

앨지(LG) 트윈스 이정용. 엘지 트읜스 제공


이정용은 엘지 불펜에 힘을 보탠다. 이정용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하게 등판했기 때문에 곧바로 1군 투입이 가능하다. 상무에서는 선발로도 뛰었으나 염경엽 엘지 감독은 “선발보다는 중간으로 훨씬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이정용을 입대 전처럼 불펜으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이정용은 올시즌 상무에서 11경기 등판, 40이닝 투구 3승2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중간 계투로 나와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엘지는 함덕주 또한 재활을 끝내고 1군 복귀를 앞둔 터라 불펜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케이티 위즈 배제성. 케이티 위즈 제공

케이티 위즈 배제성. 케이티 위즈 제공


케이티는 배제성의 합류로 더욱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2019~2020년 2년 연속 10승을 거뒀던 배제성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상무에 입대했으나 곧바로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아 지난해에는 재활에만 힘썼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8경기에 등판해 14⅔이닝(14피안타 15탈삼진 10실점)을 던졌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으로 짜인 케이티 선발진은 현재 평균자책점 3.56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오원석이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돼 있는데 배제성이 대체 선발 요원으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 외에도 윤산흠, 박정현(이상 한화 이글스), 허윤동, 조민성(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선우, 한승연(이상 KIA 타이거즈) 등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온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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