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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를 둘러싼 이적설이 끝이 날 줄 모르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스포르팅 공격수 요케레스 영입전에서 다시 한 번 아스널을 앞지를 가능성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요케레스는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다.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장크트 파울리, 스완지 시티 등에서 성장했다. 다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그는 2020-21시즌 도중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코번트리 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요케레스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3시즌 동안 116경기 4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기량을 끌어 올린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그는 현 맨유 사령탑인 아모림 감독과 함께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 달성,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은 역대급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요케레스는 공식전 52경기 54골 12도움을 뽑아내며 괴물같은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이에 요케레스는 2시즌 연속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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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적이 확실 시 됐다. 그러나 구단과 이적료를 두고 갈등에 휩싸이며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 "최근 며칠간 이적료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며, 요케레스의 스포르팅 탈출은 단순한 이적 사가로 끝나지 않을 조짐이다. 스포르팅이 지난여름 자신에게 '합리적인 이적료로 떠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신사협정을 어겼다며 분노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요케레스가 생각한 '신사협정'은 이렇다. 요케레스의 계약서상 바이아웃 조항은 1억 유로(약 1,570억 원)다. 그러나 요케레스 측은 이적료를 약 6,000만 유로(약 940억 원) 수준으로 줄이기로 스포르팅 측과 이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포르팅 측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양측의 대립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요케레스 영입에 관심 있는 빅클럽들이 하나둘씩 관심을 접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아스널은 맨유 보다 요케레스 영입에 앞서 있었다. 그러나 요케레스 문제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철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아스널이 드디어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해 요케레스 영입 추진을 중단하고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라고 알렸다.
아스널이 떨어져 나간 상황에서 맨유가 다시 요케레스 영입 후보 1순위로 등극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에게 호재다. 맨유는 이번 여름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특히 요케레스를 높이 평가하는 후벤 아모림 감독은 그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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