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T1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로 간다. 천적 관계에 있던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자격을 입증했다.
15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e스포츠 대회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최종전 경기가 열렸다.
T1은 최종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맞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2025 MSI' LCK 2번 시드를 차지했다. 팀워크를 살린 연계 플레이를 무기로, '전차군단'으로 불리는 한화생명의 묵직한 공세를 받아 치며 올 시즌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경기 중 하나를 승리했다.
T1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로 간다. 천적 관계에 있던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자격을 입증했다.
15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e스포츠 대회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최종전 경기가 열렸다.
T1은 최종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맞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2025 MSI' LCK 2번 시드를 차지했다. 팀워크를 살린 연계 플레이를 무기로, '전차군단'으로 불리는 한화생명의 묵직한 공세를 받아 치며 올 시즌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경기 중 하나를 승리했다.
T1은 오늘 경기 전까지 한화생명을 상대로 지난해부터 매치 7연패를 기록하며 절대 열세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 대회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마침내 천적 관계를 해산하며 세계 무대를 앞에 두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LCK MSI 대표 1번 시드 젠지와 2번 시드 T1은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2주간 캐나다의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으로 향한다. 상반기에 펼쳐진 각 지역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과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T1, 카운터 조합으로 역공 가하며 기선 제압
첫 번째 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제이스 바이 아리 미스 포츈 렐 등 상대의 진영을 파괴하고 스킬 간의 연계로 시너지를 살릴 수 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T1은 그웬 오공 사일러스 칼리스타 니코 등 상대의 돌진을 받아 치고 오히려 역공을 가할 수 있는 조합으로 맞받아 쳤다.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라인전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T1의 챔피언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9분경 미드 라인에서 바이와 아리의 연계를 통해 첫 킬을 만들어 냈고 영향력을 점차 넓혔다. T1은 라인전에서는 뒤졌지만 오브젝트 싸움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드래곤을 두 마리 먼저 처치했다.
T1은 경기 중반 단계에서 조합의 강점을 발휘했다. 상대가 바이를 앞세워 칼리스타 등 핵심 챔피언들을 노렸으나, 안쪽으로 끌어들여 오히려 역공을 가하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24분경에는 드래곤 둥지에서 열린 대치 구도에서 이번에는 선공을 가하며 상대 세 명을 잡아내고 아타칸까지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T1은 27분경 상대 정글에 매복한 후 바이를 처치했다. 이후 내셔 남작 공략에 나섰고, 오브젝트를 획득함과 동시에 이를 저지하려던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을 전원 처치했다. 또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하며 30분경 경기를 승리했다. 킬 스코어는 22대4로 T1의 완승이었다.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 맹활약 … T1, 매치 포인트
두 번째 세트에서 T1은 암베사 판테온 라이즈 등 기동성을 갖춘 상체에 바루스 뽀삐 등 강력한 원거리 딜러와 이를 지킬 수 있는 서포터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사이온 신 짜오 빅토르 진 노틸러스 등 한방을 갖춘 조합을 갖췄다.
경기 초반은 한화생명의 페이스였다. 한화생명은 바텀 라인에서 묵직한 공세를 가하며 다수의 킬 포인트를 획득하고 흐름을 가져왔다. 23분경에는 미드 라인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조합의 강점을 살려 대승했고, 아타칸을 획득하며 페이스를 올렸다.
하지만 T1의 반격이 시작됐다. T1은 27분경 드래곤을 두고 대치하던 중 암베사, 판테온, 라이즈가 한꺼번에 덮치는 연계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파괴했다. 대승을 거둔 T1은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동시에 획득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T1은 공세를 이어갔다. 한화생명이 노림수를 갖고 홀로 있던 원거리 딜러를 노렸지만, T1은 판테온과 라이즈의 빠른 합류 능력으로 반격을 완벽히 막아내고 대승을 거두며 경기의 무게 추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T1은 33분경 경기를 끝내기 위해 탑 라인으로 내달렸다. 이들은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가 앞을 휘저으며 판테온과 라이즈가 덮치는 연계 플레이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뒀다. 결국 전원 처치를 달성하며 2세트마저도 승리를 차지했다.
10분만에 끝난 경기 … T1, 캐나다 밴쿠버로 간다
3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레드 사이드를 선택했다. T1은 크산테 리 신 애니 자야 라칸 등 강력한 군중 제어기로 상대를 흔드는 조합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생명e스포츠는 나르 니달리 갈리오 루시안 브라움 등 앞 라인을 든든하게 세운 포킹 조합으로 정면에서 맞받아 쳤다.
T1의 바텀 라인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CS에서 20개 이상 앞서는 등 라인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이를 근거로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T1은 바텀 듀오의 절대적 승기를 무기로 10분경 타워 다이브를 시도했다. 이를 예측하고 있던 한화생명의 챔피언들까지 모이며 4대4 승부가 펼쳐졌지만, T1은 뛰어난 팀워크로 상대를 전부 처치하고 모두 생존하며 압승을 거뒀다.
T1은 다른 쪽 라인에서도 재차 다이브로 킬을 추가하며 12분 만에 8킬 노데스로 앞서 갔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승부가 났다. T1은 이후 모든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글로벌 골드 차에서 15분경 8000골드, 18분경 1만 골드 이상 벌렸다.
가비지 타임을 마친 후 25분경 T1이 킬 스코어 29대3으로 한화생명을 완파하며 밴쿠버행 항공권을 따냈다.
부산 찾은 관중들과 함께한 MSI 선발전
한편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부산을 찾은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함께했다.
지난 13일 열린 선발전 3라운드 경기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직 실내체육관의 5500석 중 4500석이 들어찼으며, 주말 경기의 경우 이틀 연속 만원 사례를 이뤘다. 사흘간 총 1만 5500명의 관중들이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LCK와 후원사는 사흘간 부산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은 LCK와 스폰서들이 준비한 부대 행사를 체험하고, 경기장 내부에서도 현장 MD숍 및 치어풀 작성 등의 코너를 통해 지루함을 잊을 수 있었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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