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CEO 등 20여명
하반기 그룹전략에 머리 맞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오랜 시간 놓고 머리를 삭혀버리는거다. 매일 10번씩 생각하고 100일 1000일, 2000일 생각하면 사그러든다.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1989년 수펙스 세미나)
지난 13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하반기 전략회의 현장. 화면에 등장한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의 눈과 귀가 모두 최 선대회장 입에 쏠렸다. 영상 속 최 선대회장은 "불가능은 없다"며 SK 고유의 기업문화 및 경영이념 'SKMS'를 강조했다.
하반기 그룹전략에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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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참여한 SK 경영진들이 최종현 선대회장의 육성을 들으며 경영 철학과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SK그룹 제공 |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오랜 시간 놓고 머리를 삭혀버리는거다. 매일 10번씩 생각하고 100일 1000일, 2000일 생각하면 사그러든다.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1989년 수펙스 세미나)
지난 13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하반기 전략회의 현장. 화면에 등장한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의 눈과 귀가 모두 최 선대회장 입에 쏠렸다. 영상 속 최 선대회장은 "불가능은 없다"며 SK 고유의 기업문화 및 경영이념 'SKMS'를 강조했다.
이후 발언권은 최 선대회장의 아들, 최 회장이 이어 받았다. 그는 올해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자기반성을 통한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최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지난해 이들은 해외 일정 등으로 화상회의에만 참석했다. 이들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SK 경영진은 또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했다.
#최태원 #SK그룹 #최종현 #SKMS #최선대회장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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