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벤처타운에 사는 한 주민이 집 문 앞에서 새끼 라쿤 한 마리를 발견했다.
새끼 라쿤은 전날 밤 내린 폭우 때문에 비에 젖어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고 한다. 집주인은 지역 동물관리관 사라 번스에게 연락해 새끼 라쿤 구조를 요청했다.
번스는 "라쿤을 처음 봤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흠뻑 젖은 채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했다. 번스는 젖은 라쿤을 수건으로 감싸 레이든 야생동물 재활 센터로 옮겼고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생후 약 2개월로 추정되는 새끼 라쿤은 아직 야생으로 돌려보내기에는 너무 어린 상태였다. 구조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다행히 치료받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는 "새끼 라쿤이 재활 센터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며 "재활이 완료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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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 벤처타운에 사는 한 주민이 집 문 앞에서 아기 라쿤 한 마리를 발견한 모습. /사진=SNS 갈무리 |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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