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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현재 감독인 마티아스 야이슬레가 팀을 떠날 경우에 해당한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이번 여름 여러 영입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알 아흘리 합류에 열려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최근 호베르투 피르미누, 아이반 토니,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한 알 아흘리의 매력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7일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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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긍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프리미어리그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는 데 그쳤고,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이며,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믿는다"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두 시즌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그간 경질설이 계속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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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여론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시즌 마지막을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로 장식하며 웃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받은 최악의 성적표에 발목이 잡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이후 토트넘은 빠르게 새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13일 브렌드퍼드를 이끈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2028년까지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출신 프랑크 감독은 2013∼2016년 브뢴뷔(덴마크) 사령탑을 맡았고, 브렌트퍼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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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이후에도 브렌트퍼드는 안정적으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2024-25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17위)보다 높은 10위를 차지했다.
토트넘 구단은 "프랑크 감독은 장기간에 걸쳐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이고, 선수와 팀 관리에서 결과를 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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