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손흥민 안 팔면 토트넘 강등?…"SON 현금화 불가피" 충격 주장 나왔다→'PSR 규정 압박 속' 선수 매각, 선택 아닌 '필수'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손흥민 안 팔면 토트넘 강등?…"SON 현금화 불가피" 충격 주장 나왔다→'PSR 규정 압박 속' 선수 매각, 선택 아닌 '필수'

속보
의정부경전철 또 신호 고장으로 출근길 운행 중단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 감독과 함께 이적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면 손흥민은 방출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언 음뵈모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따라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끝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고 결승도 벤치에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의 직전 시즌(2024-2025) 46경기 11득점 1도움을 터트렸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그의 활약에 비판을 보냈다. 특히 팀을 통제할 리더를 간절히 원했다"며 "토트넘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고 브렌트퍼드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 또한 "토트넘은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브런트퍼드와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브렌트퍼드에서 최근까지 음뵈모와 함께했다. 둘은 스승과 제자 사이다.

카메룬 국적의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20골을 넘긴 첫 공격수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장해 20골 8도움을 기록해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2019년 여름 트루아(프랑스)에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해 챔피언십부터 프랭크 감독과 함께 한 음뵈모는 2019-2020시즌 챔피언십 15골을 넣었던 것이 유일했던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었다.


그러다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두 시즌 연속 리그 9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리그 20골이라는 어마어마한 결정력으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의 축구를 잘 이해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 합류하면 큰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좌측 윙어다. 음뵈모는 우측 윙어다. 또 결정력이 좋아 스트라이커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칠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지난 11일 다음 시즌 프랭크 감독이 지휘할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공격진 음뵈모, 도미니크 솔란케, 손흥민이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이건 손흥민이 팀에 잔류했을 때 이야기다. 반대로 영국 매체 '미러'는 손흥민이 전력에서 제외될 것으로 바라봤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음뵈모의 추정 몸값은 5500만 유로(약 868억원)다.

여기에 토트넘은 임대생 공격수 마티스 텔까지 완전 영입할 계획이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텔을 완전 영입하기 위해선 5000만 유로(약 789억원)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두 선수 이적료만 무려 약 1700억 원이다. 토트넘은 지금 이렇게 돈을 사용할 수 없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준수 압박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는 "토트넘의 순수 부채가 2억 7900만 파운드(약 537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구단주로부터 상당한 자금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기존 감독을 유임시키든 새로 영입하든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여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 중 하나였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상당한 이적 관련 부채가 있다. 구단은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통이 우리에게 준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를 팔아야 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트넘은 PSR 압박에서 여유가 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돈이 없으면 PSR 지침 내에서 지출 능력이 있어도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명백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PSR을 지키지 않는 구단은 승점 감점부터 2부 강등까지의 징계를 받고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을 어느 정도 매각해야 잠재적인 강등 후보를 면한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지금 욕심을 부릴 수 없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 다른 선수는 매각해서 사용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공격진을 보강하면 지금 매각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사우디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트란스퍼마르크트는 현재 손흥민 몸값을 2000만 유로(약 315억원)로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몸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앞으로도 손흥민의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 손흥민의 이적설은 더욱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트란스퍼마르크트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