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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비디아, 독일에 'AI 공장' 세운다...유럽 제조업 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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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비디아, 독일에 'AI 공장' 세운다...유럽 제조업 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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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엔비디아가 유럽 제조업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독일에 산업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현지 제조기업들과 협력해 AI 기반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 계획입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에서 유럽 제조업계를 겨냥한 AI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황 CEO는 "유럽에서 AI 인프라 정비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제조사는 물리적 공장과 디지털 AI 공장, 두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AI 공장'은 약 1만개 GPU를 탑재한 'DGX B200' 시스템과 'RTX PRO' 서버로 구성됩니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을 가속하고, 산업 전반의 스마트화를 도모합니다. 황 CEO는 향후 유럽에 20개의 AI 팩토리를 추가하고, 2년 내에 유럽의 AI 컴퓨팅 용량을 10배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유럽 내 다수의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멘스와 케이던스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CUDA-X', '그레이스 블랙웰' 등 기술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해 시뮬레이션과 설계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BMW는 공정 자동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설계에 엔비디아의 AI 연산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핀란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영국 등에 새로운 AI 기술 센터도 설립 중입니다. 황 CEO는 "AI는 국가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물리적 로봇과 디지털 에이전트의 융합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블랙웰' 아키텍처 개발 계획도 밝혔습니다.

엔비디아가 유럽 시장을 AI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삼은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가 실제 제조업 현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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