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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절친의 리스펙..."내 PL 트로피 포기해서라도 토트넘 우승하길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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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절친의 리스펙..."내 PL 트로피 포기해서라도 토트넘 우승하길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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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일 워커는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주관하는 'BBC 사운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워커 인터뷰를 진행했다. 워커는 토트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평가했다. 워커는 토트넘 출신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한 워커는 2009년 토트넘으로 향했다. 초반엔 임대를 다니면서 경험을 쌓았다. 점차 주전으로 떠올랐고 우측 수비를 책임졌다. 엄청난 속도로 우측을 뒤흔들고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 라이트백이 됐다.

트로피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못 들어올렸지만, 맨시티에선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6회를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경험했다.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도에 맨시티를 떠나 AC밀란으로 임대를 갔다. 현재 돌아왔는데 맨시티에서 자리는 없다는 평가다. 새 팀을 알아보고 있는 워커는 'BBC 사운즈'에 나와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 때 너무 좋았다. 결승을 보면서 긴장이 됐다. 난 뛰지도 않았고 밀란에서 경기를 봤는데 안장서 볼 수 없었다. 토트넘에 그 순간은 정말 중요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난 내가 들어올린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하나를 포기해서라도 토트넘이 우승을 하길 바랬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온 순간을 기억한다. 겁을 먹은 모습이었는데 나와 손흥민은 잘 맞았다. 델레 알리, 케빈 비머와 함께 친했다. 함께 결승도 갔지만 거의 우승할 뻔했다. 이제는 우승을 한 선수가 됐다"고 했다.



토트넘을 향해서도 "거의 우승을 한 클럽이었고 남아 있는 이들을 향해 많은 비웃음이 있었는데 결국 우승을 했다"고 하면서 늦은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 팬들은 친정을 존중한 워커를 향해 박수를 보냈지만 맨시티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를 포기해서라도 토트넘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 건 맨시티 팬들에겐 불쾌감을 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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