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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희소식! '주전 유격수' 심우준, 드디어 복귀 시계 움직인다…김경문 감독 "실전 뛰고 괜찮으면 날짜 정해야"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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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희소식! '주전 유격수' 심우준, 드디어 복귀 시계 움직인다…김경문 감독 "실전 뛰고 괜찮으면 날짜 정해야"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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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던 한화 이글스의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드디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돌입한다. 빠르면 다음주 1군에서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3일 "좋은 소식이다"라며 "우준이가 많이 회복 되어 가면서 오늘 라이브 배팅을 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그 다음 내일 연습을 하고, 우리가 부산에 갈 때 저쪽(퓨처스리그)으로 갈 예정이다. 우준이에게 느낌이 괜찮을 때, 처음부터 많이 뛰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나가 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앞두고 전 소속팀 KT 위즈를 떠나 4년 최대 50억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한 심우준은 지난달 10일 키움전에 유격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으나, 한화가 2-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가 키움 좌완 손현기의 145km/h 직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이후 심우준은 2차례의 병원 검진을 받았고, CT 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은 뒤 왼무릎 비골 골절로 약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상 훈련까지만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결국 심우준은 경기가 없던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금도 부상자 명단 등재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가장 적은 한화지만, 당시에는 부상자가 없었던 상황에서 처음 나온 예기치 못한 부상이라 더 뼈아팠다. 특히 심우준은 수비와 주루플레이에서 대체 불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타격감도 서서히 올라오는 시점이라 아쉬움이 컸다.



한화는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치른 뒤 다음주 부산으로 이동해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 기간 한화 2군은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LG 트윈스와 만난다. 현재 심우준은 1군 선수단과 동행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실전을) 뛰고 난 다음에 괜찮다고 하면 우리가 다시 홈으로 올때 불러서 경기에 나갈 날짜를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심우준은 부상 전까지 33경기에 나서 94타수 16안타(1홈런), 9타점, 10득점, 타율 0.170을 기록했다. 타격 지표는 그리 좋지 않았으나 수비와 주루에서 보인 존재감이 어마어마했다.

다행히 하주석과 이도윤이 빈자리를 잘 메우며 한화는 심우준이 빠진 기간을 안정적으로 버텼다.

심우준도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하며 예상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심우준까지 복귀한다면 선두 경쟁 중인 한화의 짜임새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또 김경문 감독은 오는 17일 상무야구단 전역 예정인 내야수 박정현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내야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