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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尹 공천개입 의혹' 관련 정진석 전 실장 참고인 조사

조선일보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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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尹 공천개입 의혹' 관련 정진석 전 실장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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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덕훈 기자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덕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1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공천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실장은 당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정 전 실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천했고, 외부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당시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다.

해당 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김 의원이 기초자치단체별 경쟁력 조사를 근거로 3선에 도전하던 이강덕 포항시장을 컷오프(공천배제)하려고 했으며 자신이 조사의 적절성을 문제 삼자 결국 윤 전 대통령이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직접 만났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평택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최호 당시 예비후보를 밀면서,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의혹 등도 확인하고 있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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