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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플로리안 비르츠의 리버풀 이적이 곧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비르츠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리버풀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미 몇 주 전 선수 합의는 이루어졌고 구단 간 합의도 끝났다. 비르츠가 휴가에서 돌아오는 대로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이 자랑하는 유망주다. 2003년생으로 나이가 어리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이미 분데스리가를 평정했다. 레버쿠젠에서 주전급 선수로 뛰기 시작한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리그 5골 6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지난 시즌 완전히 탑급 선수가 됐다. 모든 대회 18골 20도움으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리그 10골 13도움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비르츠는 올여름 레버쿠젠을 떠나길 원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도 레버쿠젠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제레미 프림퐁 등 레버쿠젠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도 팀을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 비르츠에게 러브콜을 보낸 클럽은 많았는데 비르츠의 마음을 얻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비르츠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비전과 프로젝트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전부터 비르츠를 원했던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뮌헨은 비르츠를 어떤 포지션에 사용할 것인지, 프로젝트가 어떤지도 정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비르츠와의 개인 합의를 일찌감치 마쳤고 최근 레버쿠젠과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1일 "비르츠는 리버풀로 향한다. 리버풀은 레버쿠젠과 1억 5,000만 유로(2,340억) 규모의 거래에 대해 합의했다. 에드 온 조항이 포함된 금액이다. 비르츠 측은 이미 2주 전에 동의했고 이적이 임박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이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은 모양이다. 리버풀은 비르츠를 품으면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한 이별설이 있던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도 리버풀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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