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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유니폼 판매 인센티브, 세단 한 대 값 나와" (세상에 이런일이)

MHN스포츠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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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유니폼 판매 인센티브, 세단 한 대 값 나와" (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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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세나 인턴기자) '세상에 이런일이'가 '스포츠 신기록 특집'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3회에서는 '스포츠 신기록 특집'을 맞아 '야구레전드' 김태균, 유희관이 게스트로 등장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가수 홍경민도 깜짝 등장해 최근 LG트윈스 팬들 사이에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홍창기 선수 응원가'를 언급하며 현장을 달궜다.

홍경민은 오늘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며 '응원가 계의 큰 손'으로 황석빈을 소개했다. 그는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500곡 이상의 응원가를 부른 인물로, 관중 앞에서 응원가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소원을 이뤘다. NC 다이노스 구단의 협조로 마련된 무대에서 그는 "관객들이 내 에너지를 받으며 함께 불러줬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또한 LG트윈스 유니폼 수집가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기장에 입고 가는 유니폼만 해도 100벌 이상으로, 선수별 유니폼을 착용하는 특별한 응원법을 보여줬다. 20년간 모은 야구 관련 물품은 총 872개에 달했으며, "차로 비유하면 G세단 한 대 값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유니폼 판매 인센티브로 국내 최고급 세단 한 대 값이 나온 적도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두근두근 친목회'에서는 7080 시니어 운동인들이 모여 놀라운 체력을 자랑했다. 시니어 보디빌딩 대회 1등 출신 김순희 씨와, 감전 사고 후 왼손 세 손가락으로만 팔굽혀펴기 1333개를 해낸 홍광식 씨, 허공답보와 물구나무를 선보인 박기조 씨와 진영자 씨의 도전이 연이어 소개됐다. 특히 홍광식 씨는 "장애인이라는 말이 듣기 싫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혀 큰 감동을 줬다.


마지막으로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앓고 있는 오성진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는 과거 성추행으로 인해 '30대 여성' 인격을 갖게 된 사연을 고백하며 "어릴 적 주인집 아들이 절 성추행했다. 그래서 사춘기가 오기 전까지 제가 여자인 줄 알았다. 초등학생 때도 같은 반 동급생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인생에 대한 허무함이 올라오면서 여성 인격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고, 의료진과 상담 후 트라우마가 남은 동네를 다시 찾는 용기를 냈다. 그는 "기억 속 모습과 완전히 달랐다. 현실처럼 안 느껴졌다. 나만 과거에 얽매여 산 것 같았다"며 오열했고 패널들은 그를 따뜻하게 응원했다. 해당 장면은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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