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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판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에베를 단장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계획과 구단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터뷰 중, 그는 김민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는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항상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시즌 초반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계속해서 출전을 강행했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투혼을 불사르며 경기에 임했다.
계속된 출전은 결국 독이 되고 말았다. 김민재는 지난 3월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으며 쓰러졌다. 덕분에 출전은 잠시 멈췄지만 이후 빠르게 복귀하며 다시 주전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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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부상을 감안하지 않고 오직 실책만 주목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를 어떻게든 매각하려는 스탠스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부상에도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내치려 하기 때문이다. 또한 김민재의 부상은 바이에른 뮌헨이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쏟아졌다.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김민재가 부상을 당할 당시, 한국 대표팀은 3월 A매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이 무산됐고, 홍명보 감독은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우리 대표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저희가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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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시즌 내내 김민재의 부상이 계속되자,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관리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는 여전히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며,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6월 A매치에서도 결장했다. 덕분에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는 와중, 에베를 단장이 직접 나서 ”관리 소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이적 상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에베를 단장은 ”이제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 이야기했다. 그는 며칠 내로 훈련을 재개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복귀 후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이토 히로키 등과 경쟁할 것이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매우 잘 갖춰져 있으며, 김민재도 경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에베를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가 팀에 남아 주전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지만, 쉽게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매각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쏟아졌으며, 자연스레 다양한 이적설도 불거진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첼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AC밀란 등과 연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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