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재명 당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온라인상에 위해·협박 글을 작성한 피의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월 SNS(소셜미디어)상에 이 후보에 대한 위해 및 협박 글을 올린 5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 20대 여성 C씨를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고,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조사 이후 민주당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 외에도 경찰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암살을 언급한 20대 여성 D씨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실행 의사가 없었더라도 위해 및 협박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행위로,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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