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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몰리뉴 뉴스’는 12일(한국시간)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페레이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또한 팀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주전 자리를 약속할 수 없으며, 그는 자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만약 그가 다른 클럽으로 가는 게 더 낫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다른 시나리오다”라고 설명했다.
냉정한 반응은 계속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경쟁하고 싶다면 좋지만,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는 없다. 자리는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경쟁을 통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나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며 스스로 노력하라는 뜻을 전했다.
정말 암울한 상황이다. 페레이라 감독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황희찬이 팀을 떠나도 크게 상관이 없어 보인다. 이로써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남아 주전 경쟁에 돌입하거나,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팀을 떠나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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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2023-24시즌에 비해 영향력이 사라졌다. 덕분에 주전에서도 밀렸으며, 공격진이 포화된 울버햄튼에서 6~7옵션이 되는 굴욕을 맛봤다. 그의 지난 시즌 기록은 총 25경기 2골 1도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차전을 마친 황희찬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너무 뛰고 싶다. 그동안 잘 해왔던 모습도 있었고, 당연히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울버햄튼에 남아서 뛸 수 있다면 당연히 남는 게 우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생각 중이다"라며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긴 시즌이었고, 저는 조금 더 회복하고 싶은 시기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지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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