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의정이 화려했던 전성기와는 상반된 충격적인 과거의 고백으로 다시 한 번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이의정이 출연해 15년간 이어온 투병과 삶의 변화를 직접 털어놨다.
이의정은 1990년대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 ‘번개머리’로 전성기를 누리며 광고계까지 점령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첫 CF 촬영 당시 받은 출연료가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었다”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이의정이 출연해 15년간 이어온 투병과 삶의 변화를 직접 털어놨다.
이의정은 1990년대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 ‘번개머리’로 전성기를 누리며 광고계까지 점령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첫 CF 촬영 당시 받은 출연료가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었다”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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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이의정이 출연해 15년간 이어온 투병과 삶의 변화를 직접 털어놨다. 사진=SNS |
하지만 화려한 전성기 뒤에는 상상도 못 한 어둠이 드리웠다. 이의정은 2006년,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으며 ‘3개월 시한부’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부터 달력에 하루하루 X 표시를 했다. 그게 내가 ‘하루를 살았다’는 증거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시한부 진단 이후에도 고통은 이어졌다. 그는 “왼쪽 마비가 왔고, 5년 후에는 고관절 괴사까지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몸은 무너졌고,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현재도 하루에 18알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살기 위해 먹는 거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생존자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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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잠을 자도 뇌가 쉬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뇌가 과부하 상태여서 항상 긴장된 상태다. 그래서 약 없이는 못 산다”며 후유증과의 싸움도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정은 “하루를 버티면, 다음 하루가 생기더라”며 끝없는 생명력과 희망을 전했다. 15년 간의 치열한 투병 끝에 결국 완치 판정을 받은 이의정, 그는 여전히 매일 아침 자신과의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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