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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담 심리상담실을 본사에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 '사내상담실'을 마련하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배치된 전문 심리상담사는 △뇌파 스트레스 분석 △직장인 마음검진세트 △심리 상태검사 등을 통해 임직원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외 근무자들도 불편함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700여 개 심리센터와 제휴해 '힐링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임직원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한 연중무휴 24시간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해외근무자나 대면 상담이 부담스러운 직원을 위한 비대면 상담도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나, 전문 상담을 받은 비율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심리적 안정은 곧 업무 효율성과 조직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복지제도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캠핑카·장비 무상 대여 △휴양소 지원 △자녀 초청 행사 등 임직원 워라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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