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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도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가 생겼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에 대한 제안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맨유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리버풀, 뉴캐슬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 매체는 "맨유가 영입을 추진한다면 이적료를 낮출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이적료가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맨유의 다른 포지션 보강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맨유는 이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 여러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수비수를 영입하는 건 맨유에 최선의 결정이 아닐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김민재를 둘러싼 여러 이적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축구 매체 '풋볼365'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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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그리고 여러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적한다면 프리미어리그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적 시장 전문가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김민재는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다수 클럽들과 접촉이 이루어진 것에 만족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적 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김민재가 AC 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이 소문은 어느 때보다 잠잠해졌다"라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고 해도 이탈리아는 그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이적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을 연결하는 빌드업 능력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운영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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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헌신적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부상이란 악재가 찾아왔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당시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에도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쉴 생각이 없었다. 그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뛰는 게 낫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통제를 맞으면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된 강행군 속에 실수가 잦아졌다.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뒤에는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비판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다. 그는 상대를 놓쳤다. 그전까지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는 실점 상황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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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그러다 보니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뛸 수밖에 없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실수도 잦아졌다. 김민재는 변명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뒤 팀 내 입지가 흔들렸다. 새로 합류한 요나탄 타에 밀릴 가능성이 생기면서 결국 김민재는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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