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러 대사 "미러 정상회담 아직…준비 중"
[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DB) |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날'을 맞아 러시아 국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와 미·러 관계 증진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에서 "미국 국민을 대신해 '러시아의 날'을 맞아 러시아 국민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미국은 더 밝은 미래를 향한 열망을 계속 키워나가는 러시아 국민을 지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러우 전쟁 종식에 대한 미국의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이 기회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러시아 연방과 건설적으로 협력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가 우리나라 간의 호혜적인 관계를 더욱 증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날'은 러시아 연방 국경일이다. 1990년 6월12일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RSFSR, 소련의 일부)'이 국가주권 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소련 붕괴로 이어진 헌법 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사실상의 독립기념일로 여겨진다.
한편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다르치예프 대사는 러시아의 날을 맞아 이날 워싱턴DC 러시아대사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구체적인 합의는 없지만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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