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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카 모드리치는 AC밀란으로 향한다.
모드리치는 지난달 말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이 확정됐다. 레알은 공식적으로 모드리치와의 이별을 발표했고 이제 모드리치는 돌아오는 14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마치고 팀을 떠날 예정이다.
행선지는 밀란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밀란은 모드리치와 구두 합의가 임박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1년 계약에 대한 초기 승인과 주급, 그리고 추가 수당까지 청신호가 켜졌다. 밀란은 모드리치의 일정을 존중하며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고 12일에도 모드리치 이적은 확정적이라고 했다. "모드리치는 클럽월드컵 이후 밀란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공식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레알에 집중하고 헌신하려 했다. 로마노 기자는 "모드리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레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클럽월드컵 마치기 전까지는 계약과 같은 공식 절차는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으로 이별하고 팀에 헌신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모드리치가 밀란을 택한 이유도 레알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세리에A의 경쟁력 있는 리그 구도에 매력을 느꼈고 모드리치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점에 끌렸다고 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밀란은 다음 시즌에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데 이 부분이 컸다. 모드리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레알을 상대로 경기를 뛰고 싶어하지 않았다. 밀란은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기에 레알을 상대할 일이 없다.
레알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무려 591경기를 뛰었고 4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5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역대 최고 미드필더 라인으로 거론되는 '크카모 라인'을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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