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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우재준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본인에겐 독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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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우재준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본인에겐 독 될 수 있어"

서울흐림 / 7.0 °
"최근 국민의힘 의총 분위기, 침울하고 무기력"

"권성동 의총 일방 취소, 일반적이지 않고 부적절"

"당내 갈등 부각될까 취소? 오히려 다툼 있어도 쇄신 보여줘야"

"김용태 5대 개혁,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

"후보 교체 당무감사 필요…무조건 '징계해야' 식으로 가진 말아야"

"전당대회 9월쯤이 적당…김용태 임기는 그때까지 연장해야"

"3대 특검, 세부적으로 문제 많지만 반대할 명분 크다 보기 어려워"

"윤석열, 모든 특검에 '거부권'…지지율 하락, 선거 패배 원인 됐다"

"TK 민심? '윤석열 절연'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어"

"한동훈 출마, 친한계서도 의견 갈려…개인적으로는 안 나오는 게 좋다 생각"

"한동훈, 지방선거 보다는 국회로 들어오는 게 더 좋다 생각"

JTBC 장르만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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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6월 12일 (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우재준 / 국민의힘 의원, 신혜원 / 기자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 6월 12일 목요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먼저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님 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재준

안녕하세요

▶정영진


네 국민의힘에서 오셨고요. 대구 북구갑 소속이십니다. 그리고 신혜원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신혜원

안녕하십니까. 우 의원님으 우리가 이제 굳이 계파 분류를 하자면 친한계로 분류가 되시는 분이 지금 이제 국민의힘 상황이 만만치가 않잖아요. 의총도 지금 비대위원장 패싱하고 막 취소해 버리고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언제 할지, 5대 개혁안 얘기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구 민심 어떤지. 저희가 대구 지역구로 둔 의원을 모신 적이 없어가지고 그런 것들 위주로 좀 여쭤보면 될 것 같아요.


▶정영진

대구에서 어떻게 근데 저 공천 받으신 거예요?

▶우재준

어 뭐 공천 받는 게 사실은 저도 제가 어떻게 받는지 잘은 몰라요.

공천이라는 게 굉장히 혼란스러운 과정 속에서 이렇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대구의 당시에 조금, 세대 교체에 대한 이런 여론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경선을 많이 했는데 중진들 대부분이 이렇게 교체가 안 됐기 때문에 그때 세대 교체를 좀 해야 된다는 여론이 있었고 그래서 그때 당 전체적으로 좀 젊은 사람을 무조건 만들기 위해서는 좀 전략 공천이 필요한 거 아닌가라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와중에 제가 너무나도 운이 좋게 이렇게 좀 공천을 받게 됐어요.

많은 분들이 조금 의심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제가 하나만 말씀드리면 제가 공천받기 전까지 한동훈 대표는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전화번호도 없었던 사람이고요. 그 사람 못지않게 윤석열 대통령 또는 기타 우리가 이야기하는 수많은 이런 주요 권력자들이라는 사람들 중에 제가 그렇게까지 친하거나 전화번호 있었던 사람도 거의 없어요.

▶정영진

아 그건 그럴 것 같은데 그 대구 북구갑이라고 한다면 어쨌든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는 게 사실상 거의 당선과 뭐 크게 다르지 않은 얘기일 것 같아서 그러면 그 공천 받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일 것 같은데 그전에 뭐 어떤 의정, 무슨 활동을 많이 하신 거는 아닌 것 같고

▶우재준

제가 근데 당에서 활동을 꽤 하긴 했습니다. 근데 당의 활동이라는 게 되게 이렇게 많이 알려지는 활동도 있고 안에서 알려지지 않지만 당을 많이 이렇게 지원하고 하는 활동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제가 변호사였기 때문에 변호사들은 특히 그런 데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이 꽤 있거든요.

그러니까 활동은 꽤 있었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이제 공천을 받으셨다.

▶우재준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공천이라는 게 정말 훌륭한 분도 운이 안 좋으면 안 되시는 경우도 있고요.

반대로 조금 부족한 사람도 운이 좋으면 또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저 같은 경우는 좀 저는 스스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만큼 더 시민들에게 그리고 당에게 더 많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더 보답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뭐 우리 우재준 의원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 하고 일단 당이 지금 심각하잖아요.

▶신혜원

그 와중에 이 선글라스 배지는 뭐예요?

▶우재준

이거 선글라스는 아니고요. 이거 선글라스는 아니고 이게 제가 늘 하고 다니는 안경 배지입니다.

왜냐하면 대구 북구가 이게 안경 산업의 대부분이 대구 북구에 있습니다.

안경산업 특구가 있고요. 그래서 제가 지역 산업 홍보도 좀 할 겸 이렇게 늘 하고 다닙니다.

▶정영진

안경테 같은 거 뭐 1001 뭐 이런 거 있잖아요. 브랜드들. 대구가 본사거나 하여튼 대구 그쪽에서 만드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우재준

네 많습니다. 한 80% 이상의 업체와 이제 제조가 대구 북구에서 이루어, 저희 지역구 내에서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99%까지 갔었는데요. 그런 게 몇 개 이제 조금씩 나가면서 이제는 한 80% 정도 유지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일단 당 일단 심각하죠. 지금 의총 다녀오셨죠?

▶우재준

네 갔죠 저는 계속 갔죠.

▶정영진

의총 분위기가 아주 험악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우재준

어 그렇죠 근데 험악하다고 해서 엄청 고성이 난무하고 이런 느낌보다는 오히려 되게 침울하고 힘이 없고 그래요.

다들 힘도 없고 무기력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무기력에 가깝고 말하기도 싫어하고 쇄신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고 거기에 공감도 하면서도 또 뭔가 지역에서도 그런 이야기 많이 하세요.

요즘에 뉴스 보기 싫다, 뉴스 보기 싫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하는데 의원들도 마찬가지죠.

뭔가 이야기하는 것도 고통스럽고 막 그런 정서가 기본적으로 좀 깔려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신혜원

근데 그러한 무기력함을 타파하고자 나름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회심의 5대 개혁안을 들고 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이거 가지고 내가 의총에서 이거 전당원 투표 붙이자, 그다음에 나 임기도 어쨌든 좀 재신임 받겠다라고 이제 칼을 갈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의총 시작하기 40분 전에 원래 어제 오후 2시에 하려고 했거든요.

40분 전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일방적으로 이거를 취소 통보를 했다고 해요.

이게 근데 그 비대위원장 패싱하고 원내대표가 일방적으로 의총 취소해 버릴 수 있는 거예요?

▶우재준

당헌 당규상으로는 의총 소집은 원내대표의 권한으로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요.

근데 일반적이지는 않죠. 왜냐하면 이거는 비대위원장도 비대위원장이지만 보통은 의총이 있으면 다른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취소합니다.

의원들이 다 취소한 상황에서 그렇게 1시간 전에 지금 바로 의총을 취소하는 그런 경우는 잘 없습니다.

게다가 권성동 대표님 같은 경우는 지금 원내대표를 사퇴하겠다고 이야기를 하신 상황이잖아요.

다만 그냥 아주 기본적인 아주 최소한의 역할만 하겠다고 하신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권한으로 이제 의총을 취소한다라는 건 사실은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죠.

게다가 뭐 그렇게 말씀하신 게 당내 갈등이나 이런 것들이 더 불거질까 봐 이렇게 지금 의총을 취소했다고 하시는데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도 지금 합의가 되어 있지 않거든요.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논의를 해야 되고 조금 다툼이 있더라도 그런 쇄신하는 이런 걸 보여줘야 된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도 많은 상황에서 본인이 직권으로 이걸 취소하는 건 사실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의원들은 가만히 있습니까?

▶우재준

의원들도 이게 부적절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많으세요.

많으신데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또 이렇게 나오지는 않았어요.

▶정영진

항의도 못하고

▶우재준

항의를 많이 하신 분은 많지는 않으셨어요.

많지는 않으셨던 게 일단은 월요일날 원내대표를 실제로 뽑는 것도 맞기는 하니까요.

맞긴 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여러 가지 형태로 또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아니 뭐 굳이 뭐 권성동 대표님 또 떠나시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더 여기서 한 번 더 우리가 또 뭐라고 하나 뭐 이런 것도 조금 있고요.

▶정영진

그래요. 근데 그 지금 당의 상황은 어떤 원내대표든 어떤 의원이든 그 사람 하나에 대한 예의를 지키거나 이럴 상황은 아닌 걸로 이제 밖에서 볼 때는 그런데 그래서 당이 지금 거의 뭐 쪼개지거나 아니면 해체 얘기도 막 나올 정도로 심각하잖아요.

그런데 그 정도의 위기감은 의원들은 안 느끼는 거예요?

▶우재준

위기감은 있지만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 정도 몸과 마음이 지친 게 기본적으로 좀 깔려 있는 것 같아요.

몸과 마음도 지쳐 있고 그냥 뭐 또 의총하면 또 거기서 날카로운 이야기들이 나오고 하면 그런 것도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런 게 마주하는 게 또 고통스럽잖아요. 그런 와중에 어제 또 마침 아침에 고등법원 앞에서 우리가 또 요청도 했으니까 또 명분도 생겼겠다.

▶신혜원

요새 회피 성향은 환영받지 못하는데 이거 정면돌파하셔야죠.

의총을 근데 이렇게 이례적으로 취소한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정말 말 그대로 우리 싸우는 거 또 보여주고 그러지 말자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5대 개혁안이 의원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전당원 투표에 붙여지는 것을 막기 위한 뭔가 선제적인 조치였다고 보시는 거예요?

▶우재준

저는 엄청 의도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월요일날 있었던 의총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생각보다 5대 개혁안에 동의한다 또는 간접적으로도 김용태 위원장을 응원한다는 이야기들이 꽤 있었어요.

그다음에 그 이후에 화요일이었나요? 재선 의원들 모임에서도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신혜원

근데 뭐 예를 들면 강승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거는 특정 세력을 좀 죽이려는 그런 의도가 있는 당무감사다 이런 취지로 반발 세게 하기도 했잖아요.

▶우재준

어 그렇게 하셔도 그 말이 엄청나게 힘을 받냐라고 했을 때 저는 그러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분들이 엄청나게 에너지가 모여서 있는가라고 느껴지지 않아서 어제 의총을 그걸 목적으로 취소했다.

그렇게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정영진

우리 의원님은 5대 개혁안은 이게 우리 당 살리기에 그러니까 국민의힘 살리기에는 괜찮은 개혁안이라고 보세요?

▶우재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필요한 것들이다.

▶우재준

모두 다 필요한 것들이고

▶정영진

다른 의원들도 대체로 아 이 정도는 우리가 해야 그래도 쇄신이 좀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들을 대체로는 하세요

▶우재준

대체로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하시고. 다만 뭐 특히 당무감사 같은 거에 있어서는 다들 불편해 하시는 생각은 있죠.

왜냐하면 이게 그 후보 교체 사태가 그냥 지도부만의 결정이 아니었거든요.

그때 당시에 의총에서 60여 명의 의원들이 사실상 동의를 해서 이렇게 된 거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대해 당무감사를 한다라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밖에 없죠. 불편할 수밖에 없고 그런 점들은 다들 많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당무 감사는 안 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우재준

저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하는 게 맞고.

▶정영진

이제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재준

그렇죠 불편해하는 그 마음도 저는 이해는 갑니다.

그리고 당무감사가 누군가의 너무 책임 지우기 형태로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사실 조금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래도 우리 의원들께서 그때 당시에는 지금 와서 보면 되게 잘못됐다고 많은 분들이 평가를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나름의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저는 했다고 믿고 있어요.

그때 당시에는. 그 후보 교체 시도에 이르는 과정에 수많은 것들이 있었잖아요.

의총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압박을 하고 여러 가지 후보 교체를 결국은 최고위에서 했지만 그걸 위임한 건 또 의총이었거든요.

그 위임하게 되는 그런 과정들이나 이런 것들은 그 나름에는 뭐 다른 의도가 있기보다는 한덕수 후보가 그때 당시에는 지지율이 잘 나오고 했던 그런 배경들을 많이 고려했다고 저는 생각하고 믿고 싶습니다.

또 별도의 의도는 없었다고 믿고 싶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와서 지금의 기준으로 그 사람들이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그걸 나쁘게만 평가하고 그 사람들은 무조건 징계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조금은 있습니다.

▶정영진

당무감사를 해서 그 후보 교체 당시에 이제 있었던 불합리한 혹은 부적절한 혹은 불법적인 일이 만약에 있을 때 불합리한 혹은 뭐 좀 부적절한 거 정도라면 당연히 당에서 앞으로 이제 이러지 말자 뭐 이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불법적인 행동이 있다면 그거는 그때그때 뭐 좋게 좋게 넘어가자 이럴 수는 없는 걸 거 아니에요?

▶우재준

그렇죠. 불법적인 행동이 만약에 나온다면 쉽지는 않겠죠.

▶정영진

그 불법적인 행동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면 당무 감사를 해야 될 것 아니에요?

▶우재준

맞습니다. 그래서 당무 감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무 감사를 해야 하고 그리고 이거는 왜냐하면 다른 걸 떠나서 이 당원들에게 소상히 알리기 위해서라도 저는 해야 한다고는 생각을 해요.

당원들께서 엄청나게 관심도 많으실 거고 그때 당시에 당원들께서 이걸 저지해 주시기도 했고. 특히나 저는 대구에 있다 보니까 특히나 당원들이 많은 곳이죠.

이 부분에 엄청 분노를 하셨어요. 엄청 분노도 많이 하셨고 선거 기간 동안 오히려 계엄 못지않게 이게 더 악영향을 미쳤던 게 저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조금 늦었어도 지금이라도 이걸 조사해서 어떻게 경위가 됐는지 밝히는 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혜원

지금 국민의힘의 주류 세력은 누구예요?

▶우재준

그게 주류 세력이라는 게 애매합니다. 모호하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뭐 친윤이라는 표현을 잘 쓰진 않거든요. 친윤이라는 표현을 잘 쓰진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주류 정서를 공유하는 그런 의원분들은 조금 있으신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 정서라는 게 조금은 지역으로 봤을 때는 약간 영남이고요.

나이로 봤을 때는 약간 60대 정도. 예 이분들이 공통으로 생각하는 정치 공식이나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 정서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좀 주류 정서가 아닌가 그 주류 세력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혜원

이분들도 김용태 위원장이 내놓은 5대 개혁 과제에 공감을 한다는 말씀이세요?

▶우재준

모두가 그렇다고 보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모두 다 그렇게 공감하지는 않는 것 같고 그럼에도 그 생각을 평소에 하시는 분들 중에도 몇 분들은 한 명씩 한 명씩 이제 생각해 보면 그래도 이거는 김용태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조금씩 넘어오시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신혜원

비대위원장이 직접 또 설득도 하고 있고

▶우재준

그렇죠 그러니까 주변에서도 이제 어제 원로들께서도 또 고문단께서도 이야기도 하고 이렇게 한 명 한 명 이야기하다 보면 그게 또 전파가 되거든요.

자기들끼리 식사도 하시고 뭐 이것저것 차담도 하고 하다 보면 한두 명씩 이야기도 하고 좀 한 번 세게 이야기했던 분이 생각해 보니까 주변에 반응이 없으니까 좀 민망해지니까 또 좀 조용해지시고 이런 과정들을 많이 뭐 엄청 겪고 또 지역에 가서 사람들이 이야기해 보니까 아니 뭐 생각해 보니까 김용태 인기가 좋던데 약간 뭐 이렇게 이런 과정도 겪고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생각이 변하는 그런 과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혜원

그러면 의원님은 어쨌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9월 초에 전당대회 하자고 했잖아요.

전당대회 시기는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그때까지는 그럼 김용태 비대위원장 재신임해 가지고 전대 관리까지 맡아야 된다고 보시는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재준

9월쯤이면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있어요.

기본적인 준비도 할 수 있고 저는 이건 그리고 정말 개인적인 건데요.

너무 더울 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선거라는 게 해보면 힘들어요. 진짜 힘들어요.

왜냐하면 선거 운동하러 다니고 이러면 사람들 만나고 이렇게 하는데 이게 막 너무 더우면 이게 사람이 거기서 조금 참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너무 더울 때는 좀 피했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있고 그리고 기본적인 준비를 할 시간이 좀 있어야죠.

뭐 출마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당의 정리하는 사람도 그렇고.

▶정영진

당 내에서 이제 서로 계파가 어떻게 나눠지느냐의 기준이 예전에는 예를 들면 윤석열이라는 아주 좋은 기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뭐 탄핵을 어떻게 볼 것이냐 혹은 뭐 계엄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서 이렇게 이렇게 짝짝 나뉘었잖아요.

지금은 근데 그거가 조금 이제 지난 얘기인 것 같고 지금은 뭐에 의해서 약간 당내 계파 내지는 뭐 이렇게 서로 줄기들이 좀 다르게 가는 건지 예를 들면 뭐 개혁안을 어떻게 할 거냐라든지 아니면 지금의 지도부를 뭐 어떻게 보느냐 이런 걸로 좀 가리나요?

▶우재준

이게 지금 막 혼란스러운 시기인 것 같아요. 혼란스러운 시기인 것 같은데 지금은 그래도 이 쇄신에 대한 공감대 이런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로 제일 갈리는 것 같습니다.

조금 반대쪽에 있는 분들은 우리가 지금 우리 안에서 싸울 때가 아니라 통합하고 민주당하고 싸워야 된다 이런 쪽의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고 반대로 아니다.

우리 자체가 많이 쇄신해야 되고 많이 변해야 되고 그다음에 비로소 우리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다 이런 쪽으로 두 입장으로 좀 갈리는 게 제일 크게 입장은 갈리는 것 같고 그다음에 뭐 한동훈 대표를 아무래도 도왔던 사람들은 여전히 어느 정도는 친분이 있고 좀 교류도 좀 있고 그렇게 두 가지 정도로 이렇게 나눠져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영진

당내에서 먼저 노선을 한번 정하고 그다음에 이제 대여 투쟁을 갈 것이냐 아니면 일단 빨리 그냥 뭐가 됐든 힘을 합쳐 갖고 대여 투쟁부터 하자 이런 걸로 이제 하나가 갈리고 그다음에 한동훈 전 대표와 어떠한가를 두고 이제 좀 갈리는 부분이 좀 있고요.

▶우재준

현실적으로는 조금 있는데 그것도 조금 약간 약해진 측면은 있어요.

지난번 선거가 있을 때는 아무래도 인물을 중심으로 좀 이렇게 뭉치는 측면이 있지만 지금은 선거가 끝난 상황이잖아요. 선거가 끝난 상황.

▶정영진

특검을 두고는 나뉘지 않습니까?

▶우재준

그걸 두고 나뉘지는 않습니다.

▶정영진

특검은 다 거의 같은 뜻이에요? 다 같이 반대?

▶우재준

같은 뜻이라고 보이지는 않아요. 실제로 그래서 지난번 뭐 3개 특검에 대해서도 찬성하신 분들도 꽤 있으시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를 우리가 이제 막을 수가 없다라는 현실적인 것 때문에 그게 첨예하게 갈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정영진

이건 특검에 대해서는 그러면 대체로 역시 이것도 무기력이 전체적인

▶우재준

무기력에 가깝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반대냐 찬성이냐 이것도 아니고. 어차피 우리가 한들 반대한들 무슨 의미가 있냐.

▶우재준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우리가 표가 문제가 아니더라도, 표가 문제가 아니더라도 명분이라도 압도적으로 우리가 있다면 그래도 이걸 어떻게 뭉쳐서 국민들을 설득이라도 할 텐데 사실 우리가 지금 선거에서 진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사실 국민들께서도 그 적어도 한 3대 특검에 세부적으로는 문제가 꽤 많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문제가 꽤 많이 있는데 전반적인 흐름에 있어서는 사실 우리가 반대할 명분도 사실 엄청나게 높다고 하기가 어렵거든요.

▶정영진

의원님은 반대하셨어요?

▶우재준

저는 반대했습니다. 셋 다 반대했습니다.

▶정영진

왜 그렇죠?

▶우재준

특검이라는 건 원래 예외성, 보충성 원칙에 따라서 이제 기존 검사의 수사 인력으로 안 될 때 하는 거죠.

안 될 때 하는 건데 지금은 이제 이미 민주당이 여당이 됐는데 이거를 특검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더 특검을 하면 문제가 되는 게 뭐 세금이 더 나오고 이런 것도 있지만 또 특검이 지정하는 것도 분명히 또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 지정하고 막 이럴 거거든요.

그래서 뭐 그런 것도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그게 특검을 하면 막 수사 과정이나 이런 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뭐 나중에 재판 결과만 나오는 게 아니라 수사 과정들이 다 이렇게 국민들한테 브리핑이 되는데 그게 또 정치적으로 이렇게 막 활용이 돼서 하는 것도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고요.

▶정영진

이전에 그럼 검찰 수사는 괜찮았다고 보세요?

▶우재준

어 세부적으로는 조금씩은 차이는 있을 수가 있는데요.

그래도 저는 뭐 채상병이나 뭐 이런 것들은 저는 뭐 그래도 꽤나 신뢰할 만한 결과였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김건희 수사는요?

▶우재준

그거는 조금 더 한번 봐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민주당의 주장 혹은 뭐 이제 그걸 지지하시는 분들은 김건희 수사 지난 한 2,3년 쭉 봐봐야 검찰이 전혀 수사 의지도 없는 것 같고 제대로 수사를 못 하더라 그러니 특검을 하자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였잖아요.

그래서 이제 특검을 이제 들어가기 이번에 통과되기 전에 한 1년 전 뭐 이렇게 좀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때 국민의힘에게 아 빨리 이거 특검 지금 통과하는 게 차라리 나을 거다 나중에 정권 바뀌고 나면 훨씬 더 아마 힘들어질 거다라는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도 계속 반대하셨잖아요. 지금 이제 그래서 수사 범위라든지 이게 훨씬 더

▶신혜원

규모도 커지고 사이즈가 거대해졌는데

▶정영진

그래서 그때 차라리 그냥 특검을 통과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그렇지도 않습니까?

▶우재준

그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있어요. 저는 사실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어려워진 것 중에 하나가 사실은 아무런 특검을 받지 않은 것도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때 늘 말했던 게 특검이라는 게 정치 공세로 쓰일 거다라고 해서 특검을 받지 않았어요.

근데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으로 이렇게 유명해져서 결국은 대통령까지 되신 분인데 근데 본인께서 특검이 다 정치적이다라는 말만 하기에는 사실은 명분이 좀 약했죠.

세부적으로는 여러 가지 이렇게 특검안들 중에 보면 잘못된 특검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과도하다 싶은 것들도 있었는데 모든 특검을 거부한다. 그것도 그냥 한마디 뭐 특검이 정치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거부한다'라는 말은 사실은 명분이 좀 떨어졌던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지지율이 낮아지고 그렇게 해서 각종 선거에서 이제 패배하게 된 원인도 저는 됐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근데 그렇게 만약에 판단하셨으면 적어도 3개 중에 뭐 1개 내지 2개는 찬성표를 던지고 지금 딱 따져보니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이건 뭐 찬성을 하고 이건 반대를 하고 이렇게 가셨어야 되는 건 아니었을까요?

▶우재준

뭐 국회의원은 또 나름 그래도 또 당에 소속된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 당론도 있고요. 종합적으로 고려를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신혜원

의원님이 계엄 해제 결의안 그때 국민의힘에서 18명 투표했는데 그때 투표하셨잖아요.

▶우재준

네 들어갔죠.

▶신혜원

네 들어가서 계엄 해제해야 한다 결의안 투표를 하셨는데 그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통과될 때는 반대를 하셨어요. 그러면서 이유로 지역의 정서를 어느 정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하는데 저희가 늘 현장을 못 가니까 의문이거든요. 도대체 지금 TK의 정서는 어떤 거예요?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을 하나요?

▶우재준

어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좀 더 많은 곳이 아무래도 TK겠죠. 아무래도 TK고 그러니까 많이 가슴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점점 더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큰 잘못을 했다 어쩔 수 없다 대통령을 떠나보내야 된다. 떠나보내야지 그래야지 우리가 다음 선거라도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재명 폭주, 이재명 정부가 혹시나 폭주하거나 할 때도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다라는 걸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TK는 근데 윤 전 대통령을 언제부터 그렇게 사랑한 거예요? 아니면 그냥 국민의힘 출신 대통령이라 그냥 애정하는 거예요?

▶우재준

그렇죠 일단은 우리가 국민의 힘에서 만들어낸 대통령이라는 거에 대한 애정이 있죠.

그리고 그전에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뭐 조국 수사부터 해서 수많은 것들, 이런 것들을 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그 과정 속에서 좀 애정을 많이 가지게 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에서 검사로 근무도 많이 하셨잖아요.

▶정영진

그거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어요?

▶우재준

아니 근데 지역에서는 꽤 많이 알아요. 왜냐하면 식당이나 이런 데들 보면 윤석열 대통령 이렇게 막 이렇게

▶신혜원

맛집은 또 모두 접수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재준

그럼요. 거기 가면 사인도 많고 그래요.

▶정영진

그래 그때 검사 당시에도 사인을 했었어요?

▶우재준

아니 말고 대통령 때. 그렇지만 여러 가지 그런 집들이 아직 이렇게 사람들이, 그 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예전에 많이 먹었던 집들인데 이런 것들이 많이 남아 있어요. 저도 알고 있는 집들이 많이 있거든요.

▶정영진

그래요. 그런 정서가 좀 있다는 거죠.

▶신혜원

근데 아까 그 얘기도 하셨잖아요. 지금 제가 당의 주류 세력이 누구냐고 물어봤을 때 TK 출신의 60대 분들. 그분들에게는 나름의 정치 공식이 있다라고 하셨는데 그 공식이 뭐예요?

▶우재준

일단은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 더 조금 더 이제 수직적인 관계를 한다든지 그런 것들이 제일 대표적이겠죠.

제일 대표적이고 뭔가 그게 뭐 그게 제일 최근의 사태에서는 제일 있었던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리고 뭐 어떻게 그 정치적 리더라면 조금 더 무거워야 되고 말은 뭐 어떻게 진중해야 되고 뭐 이런 것들 수많은 것들이 있잖아요.

뭐 그런 정서들이 아무래도 그 세대가 공유하는 정서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신혜원

그러니까 계엄을 하고 탄핵 정국이 돼도 아 그래도 우리는 뭐라고 그래야 돼요 그런 관행, 관습, 예의 이런 걸 지켜야 된다라는 정서가 실질적인 행동을 제약하기도 한다라는 거예요?

▶우재준

어 어느 정도는 제약할 수 있죠. 어느 정도는 제약할 수 있죠.

아무래도 받아들이더라도 계엄이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대통령과의 어느 정도 존중이라는 정서가 있으면 그 반응이나 이런 게 느려질 수밖에 없는 거죠.

▶정영진

국민의힘은 지금 당이 어떻게 가는 게 가장 좋은 길이라고 혹시 개인적으로 판단하시는지. 예를 들면 지금 빨리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 대표 새로운 지도부를 만들어서 정상화되는 이 방향으로 가야 되는 건지 아니면 그 전에라도 열심히 그 각 계파별로 노선 투쟁 열심히 해서 그 당이 가야 될 방향을 잘 정하는 게 또 중요한 뭐 이렇게 순서들이 좀 있을 거 아니에요 의원님 생각하시기에는 어떤 게 지금 제일 합리적이거나 아니면 제일 실용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재준

지금은 여러 가지 안이 있었어요. 원래는 전당대회를 하면 무슨 계파 싸움을 하지 않을까 뭐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그래서 혁신형 비대위를 세워야 되지 않나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한데 요 며칠 상간에 이제 그걸 보여준 게 김용태 비대위였던 것 같아요.

김용태 비대위에서 혁신형 비대위의 모습을 이미 보여줬잖아요 근데 그러니까 오히려 이게 개혁이 좀 지지부진해지는 이런 모습으로 결과로 나온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전당대회를 해서 좀 권위있는 지도부가 들어와서 그런 혁신을 이어가는 게 그게 지금은 적절하게 되는 거 아닐까.

▶정영진

지금은 권위가 너무 없군요.

▶우재준

지금 아무래도 그런 측면이 있죠. 물론 김용태 위원장의 나이라든지 정치 경력이 좀 짧고 초선 의원이고 이런 것들에서 오는 한계도 조금 일부분은 있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게 당신은 임명된 사람인데라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신혜원

뽑힌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재준

그러면 차라리 전당대회를 통해서 그냥 개혁의 의지 자체가 그냥 그 선거 위에 올라와서 그다음에 거기서 당선되는 사람은 그거를 추진해 나가는 이 방식이 더 현실적으로 적절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신혜원

그럼 일단 뭐 9월에 전당대회 한다고 치고 그런데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6월 말까지잖아요.

임기는 연장해야 돼요? 김용태 위원장?

▶우재준

임기를 연장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면 그 사이에 두 달 동안 관리할 수 있는 누군가를 또 뽑아야 되는데 그것도 또 적절한 누구를 뽑느냐 문제도 있고요.

▶신혜원

좀 짧기도 하고 애매하면 이제 차기 원내대표가 그냥 그 자리까지 대행하게 되는 거잖아요.

▶우재준

뭐 그것도 방법이긴 하죠. 그 방법도 저는 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김용태 위원장이 잘하기도 했다고 저는 평가해서 그러면 그 정도는 한 두 달 정도는 더 하셔도 되지 않나 엄청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두 달 더 하는 거는 그냥 의원총회에서 재신임하겠습니다. 박수 추인 이런 거 하면 해결이 되는 문제예요?

▶우재준

그다음에 전국위에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신혜원

승인을 받고. 가능성은 높다고 보세요?

▶우재준

의원총회에서 승인하면 전국위는 저는 승인할 거라고 봅니다.

▶신혜원

그러니까 의원총회가 사실 핵심인데 의총에서 가능할 거라고 보시는지.

▶우재준

의원총회에서도 모르겠어요. 원내대표 선거를 봐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분위기면 오히려 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어제 그래서 재선 의원들도 더 인기를 늘려야 된다고 했고 고문단도 김용태 너무 잘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늘리라고 하지 않을까요?

▶신혜원

원내대표 선거를 좀 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은 원내대표가 누가 되는지에 따라서 김용태를 더 데려가는 게 좋을지 아닐지가 좀 달라질 수 있다.

▶우재준

어느 정도는 표심이 나올 수 있죠.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제가 그냥 다 느낌이에요.

제가 보니까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저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인데 원내대표 선거가 진행하면 정확하게 표 수가 카운팅이 되는 거잖아요.

카운팅이 되고 그다음에 심지어 원내대표들한테도 물어볼 수도 있는 거고 아예 사전에 물어볼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다 반영돼서 결과물이 나오면 아무래도 승복을 하겠죠 사람들이.

▶정영진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 이제 한 9일 정도 아마 취임된 것 같은데요.

아직 평가하기는 매우 이릅니다만, 야당에서 보실 때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한 열흘 조금 안 되는 기간. 평가를 혹시 하신다면 어떻습니까?

▶우재준

뭐 저도 너무 짧아서 평가하기가 좀 애매하긴 한데요.

그래도 뭐 몇 명 나온 인사들 우상호 수석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평가가 좋은 편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점은 명심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선된 이유는 첫 번째는 계엄에 대한 징계였다고 생각하고요.

계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심판을 하셨다고 보고 두 번째는 민생 현안이나 이런 것들을 좀 잘 케어해 달라는 그런 요구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와중에도 이재명 정부가 48% 정도 득표를 했죠.

48% 정도. 과반 득표를 하지 못했고 김문수 후보가 41%를 득표한 건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의 사법 리스크나 이런 것들을 국민들께서 우려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또는 삼권 모두를 이재명 정부가 장악할 경우에 있을 우려 이런 것들이 우려됐기 때문에 그 이상을 주지 않았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투표 결과를 정말 잘 따르는 그런 운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가장 우려가 됐던 건 이재명 정부에서 통과된 1호 법안이 검사징계법이에요.

심지어 3대 특검도 아니에요. 3대 특검은 2, 3, 4번이었고요.

1호는 검사징계법이었습니다. 저는 매우 아쉬웠습니다.

순서라도 바꿨으면 싶었어요. 순서라도 바꿔서 차라리 3대 특검법을 1, 2, 3으로 하고 4번을 검사징계법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영진

검사징계법이 좀 문제예요?

▶우재준

검사징계법은 이제 법무부 장관이 이제 결국은 징계를 할 수 있다는 건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 선거 결과는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억울하게 지금까지 탄압을 당해서 사법 개혁을 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뽑은 거라고 저는 해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것들이 아까 전에 제가 말씀드린 계엄에 대한 심판 이런 것 때문에 뽑힌 거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이재명 정부는 사법부에 대한 겁박이라든지 탄압이라든지 또는 혹시나 보복처럼 보일 수 있는 그런 것들이라든지 또는 아니면 법관들을 장악하려고 한다든지 이런 이렇게 오해 받을 수 있는 행동을 안 하시는 게 그게 국민의 뜻에 저는 따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호 법안이 검사 징계법이 통과됐고 그다음에 지금 뭐 대법관을 증원하겠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심지어 지금은 한 발짝 물러서시기는 했지만 형사소송법을 지금 개정해서 무슨 재판을 정지시키겠다. 공직선거법 처벌 조항을 없애겠다.

이 모든 것들은 아마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행동이 될 겁니다.

그러면 그런 것들이 누적된다면 아마도 빠른 시일 내에 이재명 정부가 신뢰를 잃게 되는 그런 아주 원인이 되지 않을까 그런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1호 법안이 검사징계법인 건 좀 아쉽다 정도

▶신혜원

마지막으로 이건 물어봐야 돼요. 한동훈 대표 차기 전당대회 나와요?

▶우재준

모르겠어요 진짜로 모르겠어요. 진짜 모르겠고. 이게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동훈 대표를 위해서는 안 나오시는 게 좋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혜원

친한계의 의견이 갈리네요.

▶우재준

실제로 갈립니다. 실제로 많이 갈리고 많은 분들이 또 방송에서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6 대 4, 5 대 5

▶신혜원

예 나와야 된다 하시는 분들도 꽤 있고

▶우재준

한동훈 대표 안 나오면

▶정영진

안 나오면 계속 유튜브 방송해?

▶우재준

그럴 수도 있죠.

▶정영진

돌돌이 돌리고

▶우재준

예. 근데

▶신혜원

아니 돌돌이 돌리고 이런 거

▶정영진

언제까지 해 그거를

▶신혜원

인스타나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시는 거는 어떤 전략을 갖고 하시는 건 아니고 정말 그냥 개인적인 행보인가요?

▶우재준

그렇죠 그렇죠. 처음에는 그냥 좀 친근감을 위해서 했죠. 처음에 선거 기간에는 한동훈 대표가 너무 좀 약간 뭐 좀 먼 것 같다 뭐 이미지가 먼 이미지인 것 같아서 친근감을 위해서 라이브를 하셨는데 해보니까 반응도 좀 좋고 본인도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아요.

▶신혜원

재미있어 하시는 건 너무 알겠는데 사실 당 상황이 워낙 지금 막 지금 민주당에서는 정당 해산해야 된다 이렇게 공세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제 이런 너무 그러니까 소통을 하는 건 좋지만 너무 약간 가벼워 보이는 그러한 그런 일상적인 라이브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 지금 그럴 때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좀 있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우재준

근데 그 라이브를 보통 1시간 정도 하시잖아요. 내용은 보면 되게 전문적이고 이렇게 필요한 내용들도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한 그 나머지 시간에는 또 음악도 좀 틀고 막 이렇게 가끔 드시기도 하시고 뭐 이렇게 하는데요.

유튜브라는 게 사실은 특정 뭐 또 팬들, 보는 시청자를 위해서 하는 것도 있거든요.

또 그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세요.

그래서 한 번 라이브를 하면 보통 한 평균 50만 정도가 이렇게 보시는데 그중에는 진짜 고양이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요.

막 진짜 이렇게 음악 틀어주는 거 좋아서 왔다고 하는 분도 있고 하니까 뭐 다양한 사람들의 이런 니즈를 좀 맞춰서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신혜원

딱히 전략은 아니지만 뭐 나름 호응이 있으니까 계속 하시는 그런

▶우재준

그렇죠 그리고 그 못지않게 지금 본인의 행동은 제가 아까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헌법 68조를 들어서 오히려 정말 여당을 공격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계속해서 발굴해서 지원도 하고 그다음에 트럼프와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통화가 늦어져서 그런 부분이 혹시 한미 관계의 향후 우려가 될 수 있다라는 것도 처음 말한 게 제가 알기로는 한동훈 대표로 알고 있거든요.

그게 지금 지명 예정인 인선들하고도 관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도 한동훈 대표로 알고 있는데 뭐 그런 점들은 계속해서 본인이 이제 뭐 여유가 있을 때 공부도 하고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들은 또 국민들이 아실 수 있게 뭐 이런 부분들을 제시해 주고 그런 역할은 같이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신혜원

진짜 아까 앵커가 물어본 것처럼 전당대회에 안 나오면 계속 이 SNS만

▶정영진

스트리머지 그럼

▶신혜원

공부만 하나요?

▶우재준

뭐 모르겠어요 향후에 뭐 다른 공부를 좀 하실 수도 있고 본인도 지금까지는 법조인으로 살아오셨으니까 다른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하시는 기간이 될 수도 있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어차피 당 대표로 해도 월급이 없습니다.

▶신혜원

아니면 혹시 이번에 전당대회 말고 내년 지방선거에 좀 집중해서 그때 들어와야 된다 뭐 이런 생각을 하시나요?

▶우재준

어 뭐

▶신혜원

의원님의 생각을 물어보는 거예요.

▶우재준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지방선거까지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지방선거를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뭐

▶정영진

보궐 나오시겠지 뭐

▶우재준

그럴 수도 있죠. 저는 오히려 들어오신다면 오히려 국회로 들어오시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사실 좀 듭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이제 나올 거라는 예측이 많긴 한데 그래도 친한계라고 불리는 우리 의원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 안 나오는 게 오히려 본인에게 더 낫다고 본다

▶우재준

맞아요. 근데 사실 당을 위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저는 당을 위해서는 오히려 한동훈 대표가 필요한데 본인을 위해서는 독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고민을 생각할 만한 지금 상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그렇게 이제 판단하신다는 거죠? 알겠습니다. 우재준 의원과 함께 저희가 인터뷰를 해 봤고요.

한동훈 대표 채널을 보시는 분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오십니다만 저희 채널도 그렇습니다 뭐 이렇게 뭐 여러 목적들로 들어오세요 정 프로 좋아서 온 사람도 있고 또 신 기자님 보러 온 사람도 있고 우재준 의원 인터뷰 보러 온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은데,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이거 한번 나중에 저희가 책임을 다시 한 번 묻도록 하고요. 대신 국민의힘도 여러 후보들을 잘 비교해서 또 당대표를 세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재준

읍천리도 한번 홍보해 주시죠.

▶정영진

읍천리는 또 어떻게 알아요? 읍천리 또 아시네.

▶우재준

읍천리가 이게 대구에 있는 본사가 있는 프랜차이즈입니다.

▶정영진

대구에 본사에 있는 데가 많네. 치킨도 왜 대구 본사가 많잖아요.

우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은 여기서 보내드리고 다음에 또 시간을 잘 만들어서 또

▶신혜원

다음번에 오실 때 좀 더 파이팅을 장착해서 와주세요.

▶정영진

힘이 너무 없으셔. 의원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우재준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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