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자문서 기술력과 AI 융합으로 디지털 전환 선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전자문서 및 리포팅 솔루션 전문기업 포시에스가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을 AI 기반 종합 전자문서 플랫폼으로 확대하며 디지털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포시에스는 박미경 대표이사 체제하에 30년간 국내 전자문서 시장에서 꾸준히 사업을 이어왔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리포팅 솔루션 ‘오즈 리포트(OZ Report)’, 전자문서 작성 솔루션 ‘오즈 이폼(OZ e-Form)’,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 등을 제공하며 기업 및 기관 문서 디지털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전자문서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공공과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 이폼사인, 전자계약 서비스 넘어 전자문서 플랫폼으로
이폼사인은 전자계약과 전자서명 외에도 문서 작성 및 기능을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 종합 전자문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문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서 작성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이른바 심리스(Seamless)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폼사인은 MS 오피스용 플러그인, 엑셀 수식 지원, 20여개 입력 항목 무료 제공, 단계별 서명 권한 설정, 이니셜 서명, 실물 인감 스캔, 신분증 마스킹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네이버·PASS 인증, 법인인증서, 휴대폰·이메일·SMS 인증 등 여러 인증 수단과 감사추적증명서,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보안성과 인증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연동 측면에선 실시간 연동, CSV 추출, API 연동, 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원드라이브 연계 등이 가능하다.
포시에스가 금융 및 공공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해당 분야 규제 환경과 보안 요구사항에 맞춘 솔루션 개발 경험이 축적됐다는 점이 거론된다. 수천 건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분야별 특성에 대응해 솔루션을 고도화해왔다는 설명이다.
◆AI기술과 전자문서의 결합: 포시에스의 특허 기술
최근 포시에스는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자문서 기능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AI 기반 문서 처리 등과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폼사인 플랫폼에 통합하고 있다.
보유 특허 중 ‘음성을 통한 전자문서 제공 방법’(특허 제10-2076793호)은 사용자가 음성으로 문서를 작성·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성을 통한 지능형 전자문서 제공 장치 및 시스템’(특허 제10-2189558호)은 모바일 환경에서 단계별 대화형 입력을 통해 복잡한 서식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자연어 처리 기반 전자문서 제어 장치 및 방법’(특허 제10-2189568호)은 자연어 문장을 분석해 문서 작성 오류를 줄이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시선 추적과 음성을 결합해 손을 사용하지 않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러한 AI 기반 기술은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전자문서 작성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의료·공공...산업별 페이퍼리스 활용 사례 ‘다양’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 KB국민은행, SC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디지털 창구 시스템에 포시에스 기술이 일부 적용되고 있다. 향후에는 상담원과 고객 간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자동 추출·입력하는 AI 기계독해 기술 적용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동의서, 수술 동의서, 개인정보 처리 동의서 등을 전자문서화하는 작업이 확산되고 있다. 다이얼로그 플로우 기능을 통해 환자가 모바일 기기에서 서식을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기록을 기반으로 자동문서 작성 기능도 향후 적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공공 분야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기도의회 등 다수 기관에서 전자문서 솔루션이 활용 중이다. 특히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행정 용어 풀이, 상황 맞춤형 안내 제공 등 행정 서비스 개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기업 내부 업무에서도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화학, GS칼텍스 등에서 전자결재, 계약, 인사 문서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ERP·CRM 시스템 등과의 연계를 통해 프로세스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의 AI 기반 기능 확대를 통해 향후 산업별 특화 템플릿, 규제 준수 자동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서 작성·분석 기능 고도화도 준비 중이며, 사용자가 간단한 질의만으로 계약서나 문서를 생성하고 리스크 포인트 분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무결성 검증 기술 등 보안성 강화도 추진한다.
CSAP SaaS 표준등급 획득 및 정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등을 통해 기술 안정성은 인증받았으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정부 디지털 혁신 정책과의 연계도 모색하고 있다.
포시에스 측은 “30년간 쌓아온 고객 신뢰와 기술력은 한국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며, 국내 유일 전자문서 전문가 집단으로서 앞으로도 산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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