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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세 남녀 모두에 HPV 백신 무료 접종법 발의돼

머니투데이 박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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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세 남녀 모두에 HPV 백신 무료 접종법 발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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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사진= 이수진 의원

이수진 의원/사진= 이수진 의원


12~26세 남녀 모두에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됐다. HPV 백신 국가예방젖봉 지원 사업 확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 중원)이 12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HPV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소득과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12세 이상 26세 이하의 사람 모두에게 HPV 감염증 예방접종비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일은 내년 1월1일로 정했다.

현행법령에 따르면 정부는 HPV 예방을 위해 12세 이상 17세 이하인 여성 청소년과 18세 이상 26세 이하인 저소득층 여성에 국가필수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나, 국가지원대상이 아닌 사람은 HPV 감염의 위험에 똑같이 노출돼 있음에도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나이에 따라 2~3회 접종할 수 있고, 1회 접종당 15만 원 이상의 비용을 본인이 지불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집'을 통해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확대'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소득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12세 이상, 26세 이하 남녀 모두를 위해 HPV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HPV 감염과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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