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엄영수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
코미디언 엄영수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배우 이동준이 엄영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엄영수는 "코미디를 하려면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고 그 인생에 새겨진 스토리를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택해서 결혼했다, 이혼했다, 재혼했다, 파혼했다, 또 했다가 고등법원에 갔다가 가정법원에 갔다가 이거를 몰아주셨다"고 말했다.
이동준이 "정확히 결혼을 몇 번 한 거냐"고 묻자 엄영수는 "사람들은 내가 맨날 결혼하고 이혼한 줄 안다. 많은 줄 아는데 내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결혼이라곤 겨우 세 번 해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에 '겨우'를 넣어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준이 "앞으로 또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엄영수는 "그건 모른다. 결혼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 잘못이 있었나 보다"고 머쓱해했다.
엄영수는 "결혼하고 이혼하고 태어나고 죽는 걸 누가 계획해서 하냐. 사업도 부도나는 날을 미리 아는 사람이 없듯이 결혼이나 이혼도 닥쳐야 아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엄영수는 결혼 3번과 이혼 2번을 겪었다. 이후 2021년 2월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서 10세 연하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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